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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담에 ‘잘 되면 내탓, 안 되면 조상 탓’이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상황을 자기 자신에게 유리하게 평가하는 사고방식 때문에 생기는 심리적 오류를 ‘자기 위주 편향’이라고 한다. 

 

자기 위주 편향은 종종 지나친 낙관주의를 부른다. 지나친 낙관주의는 자신과 비슷한 조건에 놓여 있는 다른 사람보다 긍정적 사건은 자신에게 일어날 확률이 더 높고, 부정적 사건의 발생 확률은 더 낮다고 믿게 한다. 

 

예를 들어 암이나 당뇨병 등의 질병에 걸릴 확률을 실제보다 낮게 예상하고 당첨 확률이 거의 없는 복권은 혹시 하는 마음에서 매주 사는 것이다. 당장 구조조정으로 옆자리의 동료가 옷을 벗어도 자신만은 오래 직장에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건강을 잃는 것도 ‘나 만큼은 예외겠지’라며 의료비 보장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한다. 연령이 낮을수록, 또 기혼자보다는 미혼자가 지나친 낙관주의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낙관주의는 특별히 문제될 게 없다. 비관적인 사람보다 낙관적인 사람이 자신의 삶은 물론 타인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많기도 하다. 그러나 ‘지나친’이란 말이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나치더라도 낙관적인 생각은 때로 삶의 원동력이 되고, 생산적인 일에 참여하려는 동기를 키워주며, 스트레스를 줄여준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지나친 낙관주의가 앞으로 자신에게 닥칠지 모를 위험을 과소평가하게 만들어 미래에 대한 올바른 판단과 준비를 방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나친 낙관주의는 재무적 노후준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지나친 낙관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은퇴 삶을 위한 재무적 준비를 게을리 한다는 것이다. 필요한 노후자금 규모를 매우 적게 추산하는 오류에 빠지는 건 그래서다. 실제로 “산 입에 거미줄 치겠습니까. 그냥 하루하루 살다보면 잘 되겠죠”라며 노후준비에 대해 낙관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을 주위에서 자주 본다. 

 

인생 100세 시대에서 만큼은 지나친 낙관주의를 경계해야 한다. 대신 현실에 뿌리를 내린 낙관주의에 기초해 자신과 가족에게 닥칠 미래를 생각해 필요한 준비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구체적으론 노후자금을 물가상승을 감안해 넉넉하게 설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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