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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형 생명보험(IUL) <3> -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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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icipating Loan과 Non-participating Loan 
융자해 쓴 돈이 자금증식에 참여하는 차이 
스탠더드나 프리퍼드는 자금증식에 불참 
융자 옵션이 어떻게 작동하는 지 알아둬야 

지수형 생명보험은 Roth IRA와 함께 은퇴 후 자금 인출시 세금 없이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금융상품이다. 이 같은 '면세' 인출 혜택은 생명보험 일반의 특징이기는 하지만 그중 IUL이 안정적인 저축상품으로 많이 활용되는 것은 이자상품의 안전성과 투자상품의 수익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IUL은 엄밀한 의미에서 투자상품은 아니다. 그래서 수익 포텐셜 측면만 보면 투자상품 일반에 비해 못 미친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시장하락에 따른 손실 리스크(risk)가 없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투자상품을 앞지를 가능성도 있다. 물론 비용을 보면 보험상품이기 때문에 일반 투자에는 없는 추가비용이 들어간다. 이 역시 장기적으로 보면 나쁘지 않을 수 있다. 투자상품을 쓰면 펀드 수수료나 어드바이저 수수료 등이 1% 이상인 경우가 많지만 좋은 IUL의 자산대비 관리비용은 장기간 보유할 경우 팔러시가 유지되는 전 기간에 걸쳐 평균 1% 이하 0.5% 안팎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IUL 등 보험상품의 IRR(Internal Rate of Return)을 통해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

IUL과 융자인출 = IUL의 융자인출에 대해 알아야 하는 이유는 IUL이 은퇴자금을 준비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자주 권장되기 때문이다. 

IUL은 생명보험이기 때문에 주는 혜택 이외 인출시 세금이 없고 손실 없이 시장에 연계된 수익 포텐셜을 가진 자금증식 방법으로 자주 소개된다. 


이중 인출시 세금이 없다는 내용은 융자인출을 근거로 한 내용이다. 만약 이와 같은 자금증식과 세금 없는 인출 혜택에 주목하고 IUL을 선택했다면 이들 상품의 융자에 대한 이해는 필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Participating Insurance Policy vs. Non-Participating Insurance 


생명보험 IUL 융자의 종류 = IUL을 포함한 저축성 생명보험의 융자는 크게 'Participating Loan'과 'Non-participating Loan'이 있다고 볼 수 있다.

'Non-participating Loan'은 또 스탠더드(standard) 혹은 프리퍼드(preferred) 융자라고도 불린다. 용어 때문에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생명보험 융자의 기본 메커니즘을 알고 나면 쉽게 정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스탠더드 혹은 프리퍼드 융자가 'non-participating'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융자로 빼서 쓴 돈만큼은 자금증식(growth)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이다. 

10만 달러가 쌓인 팔러시에서 4만 달러 융자를 하면 이자수익을 계산할 때 이 4만 달러를 뺀 6만 달러에 대해서만 수익률을 적용한다는 뜻이다. 

스탠더드 융자는 내는 이자가 받는 이자보다 조금 높은 것이고 프리퍼드 융자는 내는 이자와 받는 이자가 같은 것이다. 

이를 '워시론(wash loan)'이라고도 부르는데 내는 이자와 받는 이자가 서로를 상쇄한다는 뜻에서 그렇게 불린다. 소비자들에게 흔히들 융자를 하지만 사실 무이자라고 설명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Participating 융자는 위의 non-participating 융자에 대한 설명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융자로 빼서 쓴 돈도 자금증식에 참여한다. 

같은 예로 10만 달러가 쌓인 팔러시에서 4만 달러 융자를 해도 원래 쌓인 돈 총액인 10만 달러에 대해 이자수익을 계산한다. 

당해 연도의 이자가 6%라고 하면 participating 융자의 경우 10만 달러의 6%인 6000달러가 이자수익으로 더해지지만 non-participating 융자라면 10만 달러가 아닌 6만 달러에 대한 6% 3600달러가 이자수익이 되는 식이다.

Participating 융자에는 고정이자가 있고 변동이자가 있다. 양자는 장단점이 있다. 

내 팔러시에서 융자로 돈을 빼서 썼는데 내는 이자가 있고 받는 이자가 있다는 설명도 언뜻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일 수 있다. 

Non-participating인가 Participating인가? = 일반적으로 스탠더드 프러퍼드 융자 등 융자한 자금은 자금증식에서 제외되는 non-participating 융자의 경우 가장 보수적인 융자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수익 포텐셜 면에서는 가장 저조한 형태의 융자 방법이 된다. 

받는 이자와 내는 이자 사이 차익을 챙길 수 있는 '아비트라지(arbitrage)'가 없기 때문이다. 

위의 간단한 예에서 본 것처럼 10만 달러에서 4만 달러 융자를 해도 10만달러가 자금증식에 참여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편보다 낫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융자한 돈도 자금증식에 참여하는 방식의 융자가 더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그에 따른 리스크(risk)도 있다. 수익 포텐셜이 없어도 '워시론'을 선호할 소비자도 있을 것이다.

스탠더드나 프리퍼드 융자 등 non-participating 융자는 특정 상품에서 자주 사용되고 IUL의 경우도 자금증식에 참여하는 융자 조항이 소비자에게 상당히 불리하게 만들어져 있는 상품들일 때 적극 추천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이들 다양한 융자 옵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야 내게 맞는 융자 옵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IUL이나 기타 저축성 생명보험을 활용해 저축하고 나중에 은퇴자금 등으로 활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면 저축성 생명보험의 융자 메커니즘에 대해 좀 더 깊이 알아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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