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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를 대체할 '트럼프케어' 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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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운영되고 있는 건강보험 법인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일명 '트럼프케어' 법안이 찬성 217대 반대 213표로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방미 중인 말콤 턴불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호주의 메디케어를 칭찬하며  “호주는 미국보다 더 좋은 건강보험 제도를 가졌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서 “하지만 미국도 곧 훌륭한 건강보험 제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투표에서는 민주당 하원 의원 213명 전원이 반대를 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건강 보험 법안은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법안이 하원을 통과한 후 오바마케어의 지지자들은 이번 법안을 통과시킨 공화당 의원들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트럼프케어' 법안은 기존 의료보험 의무 가입 규정을 없애고 저소득층의 의료보험 적용을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반영된 첫 번째 법안 통과라는 의미가 있다.

반이민 행정명령과 건강보험 법안에서 잇따라 좌절을 맛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법안 통과로 처음으로 국정 과제를 제도화할 수 있게 됐지만 야당인 민주당과 오바마케어 지지자들은 트럼프케어 제도화를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상원 통과와 최종 제도 도입까지는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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