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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처럼 행해지던 임대료 외 일종의 ‘웃돈’
경기침체·온라인거래 활성화로 거의 사라져…한인타운 일부에선 여전…“투자 개념” 해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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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한인 의류업자들을 괴롭혀온 ‘키머니’ 관행이 사라지고 있다.



“자바시장에서 ‘키머니’라는 말 꺼내면 뺨 맞는다”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의류업체를 운영하는 한인의 말에서 ‘키머니’(key money) 관행이 자바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는 현재의 모습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키머니 관행이 사라진 배경에는 패션경기 부진과 함께 이커머스(e-commerce)로 불리는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자바시장내 매장이 줄어들고 그에 따른 매장 수요 하락이라는 어두운 그늘이 함께 자리잡고 있다. 

 

2일 한인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몇년 전까지 상가 유닛 재개약시 자릿세 형식으로 건물주가 요구해서 임대자에게 부담을 주었던 키머니 관행이 이제는 찾아 보기 힘들어졌다.

키머니란 건물주가 임대자에게 점포 열쇠를 넘겨줄 때 받는 돈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으로, 임대 계약시 건물주가 임대자에게 임대료 이외에 요구하는 일종의 ‘웃돈’을 말한다. 키머니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상가나 매장을 재계약 할 때 이를 조건으로 키머니를 요구해 받거나 임대계약서에 받은 키머니 금액을 명기하지 않으면 불법이다. 

키머니가 관행처럼 퍼져 오랫동안 임대자에게 큰 재정적 부담이 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과거 자바시장 한인들은 키머니 관행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했다. 장사가 잘 되는 장소를 찾다 보면 꼭 키머니가 있기 때문이다. 장사가 잘되는 입지의 상가에 들어가면 키머니쯤은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어 거액의 키머니 부담을 감수했던 것이다. 

하지만 상황은 변했다. 의류업계의 경지 부진으로 매장 임대 계약 중심의 자바시장의 부동산 거래가 거의 끊기면서 빈 상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키머니를 요구하는 건물주가 이제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피터 백 회장은 “자바시장에서 키머니는 없어진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며 “렌트가 비어있는 곳이 많다보니 키머니를 요구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 상황 아니며 이런 상황은 한인타운내 상가 임대 시장에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일례로 자바시장 상가의 경우, 키머니가 과거에는 3~5년 임대에 15만~20만 달러에 월 임대료는 1~2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이 같은 조건에 임대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키머니가 사라진 데는 자바시장 경기 하락과 함께 한인들로 맺어진 생산·판매 관계가 깨지면서 시작됐다. 원단업체와 봉제업체, 그리고 의류업체로 이어지는 생산과 판매가 맞물려 가면서 활황일 때 키머니의 관행도 당연시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경쟁이 심화되면서 원단·봉제업계의 부진과 함께 맞물려 가던 생산·판매 관계가 무너졌다. 여기에 온라인 의류판매가 득세하면서 오프라인 상점들이 타격을 받으면서 키머니의 관행도 사라지게 됐다.

한인의류협회 영 김 회장은 “과거 부동산 가격의 10%에 가까운 키머니 요구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적도 있었다”며 “현재는 상가 임대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다보니 키머니 관행은 사라졌으며, 특별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이 같은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인타운내 일부 상가에서는 아직도 키머니를 요구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이 법조계의 지적이다. 임대 재계약시 키머니를 명기하는 한 합법적인 상황에서 마냥 키머니를 부당한 ‘불법의 온상’으로만 보아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다.

이승호 상법 전문 변호사는 “키머니 자체가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임대 재계약시 고려해야 할 조건으로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키머니를 투자로 보고 수익을 감안해 임대 계약을 산정하는 중요하다. 따라서 임대 재계약 전 전문가와 상의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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