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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례 추방 경력 밀입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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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A 다운타운과 샌타모니카에서 야구방망이로 노숙자들을 폭행해 3명을 숨지게 하고, 5명을 부상 입힌 용의자가 체포됐다.

폭행범은 특히 과거 여러 차례 범죄 행각으로 6차례나 미국에서 추방됐다가 다시 불법 밀입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LA 경찰국(LAPD)과 샌타모니카 경찰국은 지난 24일 오전 7시께 샌타모니카 지역 7가 인근에서 노숙자를 폭행하던 용의자를 순찰을 돌던 경관들이 체포했다고 밝혔다.  

 

올해 47세의 용의자 레이먼 에스코바(사진·AP)는 지난 9월8일부터 체포된 24일 당일까지 LA 다운타운과 샌타모니카 일대의 거리에서 잠을 자고 있는 노숙자들을 상대로 야구방망이로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에스코바가 지난 1997년부터 2011년까지 절도와 불법 재입국 등으로 총 6차례 추방됐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다 또다시 불법으로 입국해 ICE 관할 구금시설에 수감됐으나 2016년 12월 항소를 제기해 2017년 1월 석방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에스코바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친척집에서 지내왔는데, 지난 8월 이들 친적 부부가 실종됨에 따라 휴스턴 경찰은 에스코바를 실종 사건의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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