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랜드마크인 에퀴터블 빌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에퀴터블 빌딩을 관리하는 제이미슨 서비스 측은 입주업체에 보낸 공지문을 통해 24층 한 사무실에서 일하던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에 따른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퀴터블 빌딩 24층에는 변호사•공인회계사 사무실, LA한인상공회의소 사무국 등 9개 사업체가 입주해 있다.
공지문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지난 14일 에퀴터블 빌딩 사무실에 출근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제이미슨 서비스 측은 확진 판정 사실을 접수한 직후 빌딩 내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전원스위치 등을 포함한 방역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에퀴터블 빌딩에 입주한 한인들 중 일부는 출근을 자제하며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후속 대응에 분주했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24층에 사무처를 둔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성수)는 20일 사무처 사무실에 대한 자체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사무처 직원을 비롯해 박성수 회장과 임원진 전원이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층을 쓰고 있는 LA한인상공회의소측은 “폐쇄는 하지 않고, 오후에 사무실 전체 방역 작업을 펼쳤다. 또 전 직원에게 드라이브 스루 검진을 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20일 정오 기준 LA한인타운 누적 확진자는 222명이다. 이날 LA카운티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324명이 늘어 4만857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57명이 증가해 197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