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튜브 코드  

 

 

 

멕시코인들이 사랑하는 가수 호세 호세의 사망 소식이 그의 시신을 둘러싼 유족 간의 분쟁으로 한 편의 추리극 내지 막장 드라마로 변했다.

 

본명이 호세 로물로 소사 오르티스인 호세 호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 28일(현지시간)이었다. 멕시코와 미국 언론들은 그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병원에서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1948년 멕시코시티에서 태어난 그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른 서정적인 사랑 노래로 중남미 전역 등에서 1억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인기 가수다.

말년에 알코올 중독과 지병 등으로 목소리를 잃긴 했지만 '노래의 왕자'라는 별명과 함께 멕시코에서 오래 사랑을 받았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멕시코에선 수백 명의 팬이 호세 호세 동상 앞에 모여 그의 노래를 부르는 등 추모 물결이 전국을 뒤덮었다.

그러나 추모 분위기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호세 호세의 죽음을 둘러싸고 유족 간 분쟁이 불거졌다. 멕시코 일간 엑셀시오르 등에 따르면 고인의 장남 호세 조엘과 장녀 마리솔은 이복 여동생인 사리타 소사가 아버지의 시신을 감췄다고 주장했다.

호세 호세는 모두 세 차례 결혼했는데 호세 조엘과 마리솔은 두 번째 아내와 얻은 자녀고 사리타는 쿠바 출신의 세 번째 부인 사라 살라사르 사이에서 얻은 딸이다.

사망 전까지 호세 호세는 세 번째 부인, 사리타와 함께 마이애미에서 지냈다.

호세 조엘과 마리솔은 여동생 사리타로부터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전해 들은 후 곧장 마이애미로 날아갔지만 아버지의 시신은 물론 여동생조차 만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마이애미의 병원과 장례식장을 샅샅이 뒤졌지만 아버지의 시신을 찾을 수 없고 사라는 전화조차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 자체도 믿을 수 없어졌다는 그들은 결국 경찰서에 가서 아버지 시신을 찾아 달라고 신고하고,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에게도 개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배우 겸 가수인 호세 조엘은 소셜미디어에 사리타를 향한 영상 메시지를 올려 연락해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린 시신을 볼 권리가 있다. 아버지 호세 호세가 정말 돌아가셨는지 알고 싶다"며 "유산을 두고 싸울 마음은 없다. 유산에는 관심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리타가 경제적 이익 등을 노리고 아버지의 죽음을 더 극적으로 만들려고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리타는 30일 미국의 스페인어 방송 텔레문도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시신은 장례식 절차가 결정되기 전까지 장례식장에 잘 모셔져 있으며, 호세 조엘과 마리솔 역시 시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눈물을 흘리며 인터뷰에 나선 사리타는 "아무도 아버지에게서 스포트라이트를 훔치려 하지 않는다"며 주목을 끌기 위해 꾸민 일이라는 주장도 부인했다. 그러나 멕시코에서는 이미 사리타를 '악녀'로 묘사한 패러디 게시물이 인터넷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고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보도했다.

고고렌트카 웹사이트 방문하기
렌트카 필요하신 분
전화: 213-500-5243
카카오톡: city1709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786 미래통합당 전주혜 "추미애 아들 문제도 수사지휘권 발동하라" 김찬무 136
785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오전질의 - 2 빅토토 137
784 싫은 사람과 함께 지낼 때 반드시 해야 할 것 이창석 138
783 태영호 의원 데뷔무대와, 완전히 회의장을 뒤집어 놓으셨다 빅토토 139
782 ‘아들 군 휴가’ 의혹에…추미애 “검찰이 수사하라” 펠리세이드 139
781 베트남이 한국에 키트를 달라며 하는 놀라운 행동 산야초 143
780 NYT가 콕 집은 文 대통령의 실수 “국민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 다쓸어 143
779 학교 쉬니 제자 굶을까 걱정···18㎏ 배낭 멘 선생님의 밥배달 file 평정심 143
778 "한국 병원 로봇 사진이 올라오자 " 수입 요청쇄도, 극찬하는 상황 니이모를찾아서 144
777 한국산진단키트 못 받아왔다고 외무장관이 이런대접까지 받았다니. 평정심 144
776 유시민 180석 예언보다 보수 결집시킨 건 따로있다? -11선원로X여론전문가 크로쓰! 쩝쩝이 144
775 추미애 발언 비판한 조응천 “30년 만에 처음 본다” 이창석 144
774 뛰어난 생각을 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I 능력보다 상황이다-메타인지의 힘 I 아주대교수 김경일 coffee 144
773 결국..!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빅 엿을 선사한 문재인 대통령 coffee 144
772 [031321] 3월 둘째주 산행후기 / 웨딩 케이브 ( wedding cave) / 결혼식장 file 김찬무 144
771 손세정제(핸드 새니타이저) 만드는 법 (이준원 박사) 슈렉 145
770 [공유]메디케어란 무엇인가? file JJ 145
769 문재인·조국·유재수·윤미향·김두관 공통점 평정심 145
768 시타델 아울렛 Citadel Outlets 재개장 리오픈 후 모습... file JJ 146
767 미국 기자의 충격적인 질문에 미국이 뒤집어진 상황, 한국과 비교했다가 굴욕당한 미국 산야초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