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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중국 우한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4개월이 지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비밀도 하나씩 풀리고 있다.

 

사람들 사이에서 어떻게 전파되고, 주변 환경 속에서 바이러스가 얼마 동안 버티는지 등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제대로 된 대처 방법도 나오기 시작했다.

 

당연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자에게서 배출된다.

코로나19의 경우 증상을 보이지 않는 환자, 가벼운 증상자에게서도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감보다 바이러스 더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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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 연구팀이 지난 3일(현지 시각) 네이처지에 기고한 논문을 보면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독감)보다 바이러스를 더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콧속을 면봉으로 문질렀을 때 나오는 바이러스 숫자는 코로나19가 1억2500만개, 인플루엔자는 500만개였다.

목 안을 면봉으로 문질러 시료를 채취한 경우는 코로나19 7900개로 인플루엔자 1만개보다는 적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일단 감염자가 말을 하거나 노래를 부를 때, 기침·재채기를 할 때 주변으로 배출된다.

공기 중에 작은 침방울(비말)로 배출되기도 하고, 미세한 물방울이나 입자인 에어로졸 형태로 떠다니기도 한다.

 

홍콩대 연구팀의 분석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코로나19 환자 침방울의 30%, 에어로졸의 40%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인플루엔자의 경우는 각각 26%와 35%였다.

 

 

 

 

환자 주변 2m 이상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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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침방울은 주변으로 2m 이상 날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발표한 서울대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당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비말 도달거리를 2m까지로 규정했지만, 실제 실험 결과에서는 감기 환자들이 기침할 때는 적지 않은 비말이나 입자가 2m 넘게 날아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감염자에게서 배출된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서 바로 다른 사람의 몸으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다른 물체 표면에 내려앉았다가 사람 손에 붙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감염자의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악수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기도 하고, 문손잡이 등을 붙어있다가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대변을 통해 배출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코로나19 환자 중에는 설사나 장 출혈 등의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 내로 침투하는 경로인 세포막 수용체(ACE2·앤지오텐신전환 효소 2)가 장내 상피세포에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호흡기뿐만 아니라 소화기로도 바이러스가 침투하고, 그에 따라 장 세포에서 만들어진 바이러스가 분변을 통해 배출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분변으로 배출된 바이러스가 비위생적인 환경을 통해 다시 입이나 호흡기를 통해 새롭게 감염되는 전파 경로도 가능한 셈이다.

 

 

 

 

공기 중에선 3시간 후에도 검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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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환경에 배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얼마나 생존할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유전물질(RNA)이 단백질과 막으로 구성된 외막(envelope) 껍질 속에 들어있는 구조다.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 안에서 대량 증식한 뒤 배출될 때 사람 세포막을 뜯어서 자신의 외막으로 두르고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구조를 가진 바이러스는 높은 온도와 높은 습도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환경에 따라 예상보다 오래 생존한다.

 

우선 공기 중에 3시간까지도 생존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 국립보건원(NIH)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의 과학자들은 지난달 국제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게재한 논문에서 "기침 재채기 등으로 배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감염력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66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4시간 지나야 완전히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실내에서, 특히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내에서는 눈과 호흡기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의료진들이 마스크나 고글 등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하는 이유다.

 

 

 

 

플라스틱 표면에선 4일까지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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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이나 에어로졸로 배출된 바이러스는 각종 물체 표면에 내려앉는데, 스테인리스나 플라스틱 등에서는 4일까지도 버틴다.

미국 NIH 연구팀은 판지(cardboard) 위에서는 반감기가 3시간 30분으로 24시간 후까지도 전염력을 가진 채 생존하는 것을 확인했다.

플라스틱(반감기 6시간 49분)과 스테인리스 표면(5시간 38분)에서는 2~3일까지도 생존했다.

 

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구리 표면에서는 반감기가 46분으로 더 짧아 4시간까지 생존했다.

 

 

 

지난 2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환자가 다녀간 진료실 문고리를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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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의 연구 결과에서는 종이나 티슈 표면에서는 2시간 후 바이러스가 모두 사라졌지만, 나무·천 표면에서는 하루 동안 사라지지 않고 버티었다.

 

유리 표면과 지폐 표면에서는 2일 후에도 바이러스가 관찰됐으나, 4일 후에 조사했을 때는 사라졌다.

스테인리스와 플라스틱 표면에서는 4일까지 관찰됐으나 7일 후에는 관찰되지 않았다.

 

바이러스는 신발 바닥을 붙어 실내로 옮겨질 수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고무·가죽 등 구두 밑창에서 5일간 잔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변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는 하수관을 통해서도 이동하기도 한다.

하수처리장에서는 살균 소독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은 적지만, 하수 내 바이러스 농도를 분석한다면 도시의 감염 상황 파악할 수도 있다.

 

 

 

 

에어컨 틀면 여름에도 안심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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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가 고온 고습한 환경에 취약하고, 따라서 여름철이 되면 코로나19 감염도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도 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사람-사람 사이의 전파는 대부분 실내에서 밀접 접촉으로 이뤄진다.

현대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하루 시간 중 95%를 실내에서 보내는데, 에어컨이 보급된 도시 실내 환경에서는 외부 실외 환경과 달리 바이러스가 생존하는 데 유리한 조건이다.

 

코로나19는 섭씨 22도에서는 일주일까지도 잘 버티고, 14일은 돼야 완전히 사라진다.

 

또, 인구밀도가 높아 사람에서 사람으로 곧바로 전파된다면 계절 변화의 영향도 별로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 보스턴 아동병원과 하버드 의대 연구팀은 지난달 발표한 논문을 통해 "북반구에 봄과 여름이 오면서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는 등 기상 요인만으로는 반드시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며 "광범위한 공중보건 대책의 시행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은 손 씻기와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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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바이러스 전파를 막으려면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 두기(물리적 거리 두기)를 실천할 수밖에 없다.

비누로 씻거나 70% 에탄올 등 손 소독제를 사용하면 바이러스가 5분 이내에 사라진다.

 

홍콩대 연구팀은 네이처 논문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환자의 침방울이나 에어로졸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칭다오대학 연구팀 실험에서도 N95 방역 마스크는 에어로졸 속 바이러스의 99.98%를 걸러냈다.

키친타월 4겹으로 만든 마스크는 97.14%, 1겹 면 마스크는 95.15%를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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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도시공사 상반기 공개채용 야외 필기시험에서 응시자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140여개의 책걸상을 사방 5m 간격으로 배치하고, 응시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측정과 손소독 등 방역을 거친 뒤 시험장에 입장해 시험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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