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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훈민정음 창제 원리를 두고 온갖 설이 난무했습니다. 세종대왕이 변소 창살을 보고 자모를 떠올렸다는 설이 대표적입니다.
정확한 창제 원리가 밝혀지지 않은 채 구한말 훈민정음의 위대함을 깨달은 일본 학자들이 세종의 언어 창제를 부정하며 '훈민정음은 다른 언어를 모방해서 만든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합니다.
그렇게 인도의 산스크리트어, 일본의 히라가나, 중국의 한자, 고대 고조선어 가림토(환빠주장)에서 따왔다는 온갖 설이 생겨나고 이 주장에 힘이 실립니다. 1940년대 안동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기 전까지요. <훈민정음 해례본>은 우리말 창제 원리가 기록된 서적입니다.
해례본에는 "소리를 낼 때의 입 모양을 본 따 자음을 만들고, 천지인 3재를 본따 모음을 만들었다"라고 훈민정음 창제 원리가 밝혀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