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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웨더, 파키아오와 올해 재대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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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첫 대결 당시 매니 파키아오(왼쪽)과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AP]



‘무패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미국)가 SNS를 통해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키아오(40)와 재대결을 예고하고 나섰다.

메이웨더는 16일 자신의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계정에 “매니 파키아오와 올해 재대결을 한다. 억대(9 figure) 대전료 입금일이 다가온다”라고 썼다. 메이웨더는 글뿐만이 아니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뮤직페스티벌에서 파키아오와 만난 영상까지 올렸다.

ESPN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파키아오가 메이웨더에게 “챔피언 벨트는 내가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자 메이웨더는 “내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는 당신으로부터 벨트를 가져오겠다”고 응수했다. 

 

ESPN은 “SNS에는 재대결 일정이 자세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파키아오 측으로부터 받은 영상에는 메이웨더가 재대결 날짜로 오는 12월을 지목했다”고 전했다.

메이웨더와 파키아오는 지난 2015년 5월2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기구(WBO)·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6.7㎏) 통합 타이틀전을 펼쳤다. ‘세기의 대결’이라고 불린 둘의 만남은 결과적으로 팬들의 실망만 자아냈다. 메이웨더는 아웃복싱으로 ‘인파이터’ 파키아오의 펀치를 피하면서 포인트를 쌓아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비록 팬들에게 큰 재미를 주지 못했지만 메이웨더는 1억5,000만달러), 파키아오는 1억달러의 대전료를 챙기는 화끈한 돈 잔치였다. 이 때문에 메이웨더는 파키아오와 재대결을 암시하면서 ‘또 다른 억대 대전료 입금일’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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