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손목 수술을 받고 돌아온 강정호가 피츠버그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이 있는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시뮬레이션 경기에서 타석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토드 톰칙 피츠버그 스포츠의학담당자가 이을 밝혔다.
이어 MLB.com은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의 교육리그 참가를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시즌이 끝나기 전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강정호의 손목 상태가 문제없다면 시즌 막판 메이저리그로 불러 실전에서 기량 점검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6월말 트리플A 경기에서 왼쪽 손목 부상을 당한 강정호는 복귀 과정에서 통증이 재발했다. 결국 지난달 4일 손목 연골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다. 지난주 토스배팅과 포구 및 송구로 수비 훈련를 소화했고, 이날 시뮬레이션 경기로 실전 준비도 마쳤다.
수술 당시 최대 6주 정도 재활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보다 조금 더 이른 시점에 실전 복귀를 앞뒀다. 20일 현재 피츠버그는 77승7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물 건너갔다. 남은 11경기에 부담 없이 강정호를 테스트할 수 있다.
강정호는 올 시즌을 끝으로 피츠버그와 4년 보장 계약이 끝난다. 내년 연봉 550만 달러 계약 실행은 피츠버그 구단이 갖고 있다. 바이아웃 금액은 25만 달러. 2년 가까운 메이저리그 실전 공백이 우려되지만, 2015~2016년 강정호의 활약을 쉽게 외면할 수 없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최근 강정호와 내년 계약 실행 여부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조금 더 정확한 판단을 위해선 빅리그에서 강정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
피츠버그는 내달 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시즌이 얼마 안 남았지만 강정호의 모습을 빅리그에서 볼 날이 머지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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