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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8강에 오른 키키 베르턴스(12위·네덜란드)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에서도 8강에 올랐다. 

베르턴스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2회전에서 달리야 야쿠포비치(89위·슬로베니아)를 2-0(6-4 7-5)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정오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비 때문에 오후 4시가 다 돼서야 1세트를 시작했다. 

베르턴스는 서브 에이스 7개를 꽂아 넣으며 이번 대회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베르턴스의 8강 상대는 예브게니야 로디나(84위·러시아)로 정해졌다. 

맨디 미넬라(132위·룩셈부르크)도 프리실라 혼(173위·호주)을 2-0(6-4 6-3)으로 따돌리고 3회전에 합류했다. 

미넬라는 아일라 톰리아노비치(53위·호주)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대회 톱 시드를 받은 옐레나 오스타펜코(10위·라트비아)는 야간 경기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22위·러시아)와 2회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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