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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권식 박사의 백령도 야학 학생 미국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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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식(맨 오른쪽) 박사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백령도 야학 학생들이 미니애폴리스 공항에서 함께 했다.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는데 정말로 오시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50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얼마나 변했을까 궁금하기도 했고요.”

 

백령도 야학교사과 학생들이 드디어 미국에서 만났다. 군복무 시절 야학으로 인연을 맺은 백령도 학생들을 미네소타로 초청한 태양광회사 EVS 대표 김권식 박사의 기다림이었다. 지난 10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공항에서 50년 만에 뜻 깊은 만남을 가진 이들은 서로 부등켜 안고 반가움을 나눴다. 76세의 김권식 박사와 60대 중반이 된 까까머리 학생들은 마치 이산가족을 만난 듯 50년 동안 쌓인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김권식 박사는 “군복무를 하며 가르친다는 게 어렵다. 당시에 양질의 수업을 하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작년에 우리 가족을 미국으로 초청했었는데 여행하며 힐링이 되어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바로 이거구나 싶어 초대했다”고 밝혔다.  

 

 

 

한 달동안 차량과 숙소 등을 철저하게 준비한 김 박사는 15인승 밴에 학생(?)들을 태우고 사우스다코다주에 위치한 관광지 러시모어까지 14시간을 직접 운전하며 안내했다. 

 

김 박사는 “6·25 전쟁 후 대한민국은 모두 가난했다. 그 중에 백령도는 더 가난한 섬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수업을 하면서 가난한 이 아이들의 미래가 밝아 보이지 않았는데 지금 보니 공무원으로 정년퇴직하고 유명한 빵집을 운영하는 등 나름대로 인생에서 성공의 길을 걸었더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여행의 백미는 김박사 자택에서 벌어진 환영파티였다. 50여 명이 함께 스승의 은혜를 불러 가슴 뭉클한 눈물과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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