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나온 뒤 입장 발표…"따로 말씀드릴 기회 갖겠다"
딸 설희씨 졸업식 참석차 미 방문…차기 행보 구상할 듯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설승은 기자 =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서울시민의 준엄한 선택을 존중하며 겸허하게 받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 후보는 조만간 외동딸 설희씨의 대학원 졸업식 참석 차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며, 그곳에서 머리를 식히며 차기 행보를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 결과와 관련해 "부족한 저에게 보내준 과분한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그 은혜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을 채워야 할지, 이 시대에 제게 주어진 소임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겠다. 따로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