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업주 고 김명한옹, 1973년 오픈 숱한 애환

 건물주 4남이 매각, 친손자“가업 유지 꿈”

P1110936.jpg


건물 매각으로 8월말 45년간의 올림픽가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고 있는 김방앗간. <박상혁 기자>

지난 1973년 올림픽가에 오픈해 45년간 LA 한인사회와 애환을 함께 해 온 LA 한인타운 최장수 업체 중 하나인 김방앗간(사진)이 이달 말로 올림픽가 시대를 마감한다.

업계에 따르면 김방앗간이 위치한 건물(3031 W. Olympic Bl. LA)의 소유주인 김기순씨(고 김명한옹의 4남)가 건물을 매각키로 해 현재 에스크로가 진행 중인데 이달 말까지 건물을 비워줘야 할 처지에 놓인 것.

2004년 1월 103세를 일기로 별세한 김명한 옹의 유지를 받들어 김방앗간을 운영해온 손자 제임스 김씨는 16일 “현 건물주인 작은 아버지와 매입자 측의 매입 조건에 따라 이달 말까지 건물을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가능하면 LA 한인타운에서 계속 영업을 하고 싶어 새 장소를 찾고 있으나 아직 찾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제임스 김씨는 한인회장을 지낸 고 김기성씨의 아들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한인 단골 고객들은 김방앗간이 미주 한인사회 최초의 방앗간으로 LA 한인 이민사의 상징과도 같았다며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새로운 장소에서 다시 김방앗간의 이름으로 영업을 이어가기를 희망했다.

제임스 김씨는 “할아버지가 만든 김방앗간 간판이라도 보존하고 싶다”며 “45년간 있었던 이 장소를 옮겨야한다는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김방앗간은 고 김명한옹이 이민 올 때 가져온 떡 기계 4대로 1969년 웨스턴가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가 1973년 서울국제공원 옆 올림픽가에 현재의 김방앗간을 열었다.


한편 이 부동산은 지난 1960년 완공, 대지면적 약 0.10 에이커(약 4,356스퀘어피트), 실내면적 4,324스퀘어피트 규모의 단층 건물로 최근 195만달러에 매물로 나왔었다.

건물 매입자는 한인 투자그룹으로 알려졌는데 다양한 재개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고렌트카 웹사이트 방문하기
렌트카 필요하신 분
전화: 213-500-5243
카카오톡: city1709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1327 신혼여행 명소 칸쿤서 하루새 시신 8구···토막 시신도 file Nugurado 524
1326 고양이, 강아지와 함께 와인을? 평정심 520
1325 마리화나 불법판매 515명 기소…LA시검찰 "105개 업체 적발" file Nugurado 520
1324 군 위문공연 ‘성 상품화 논란’…“말초적 신경 자일 뿐” file Nugurado 508
1323 카지노 도박에 빠진 LA 코리아타운 노인들 file Nugurado 508
1322 생활보조금 신청하기…가주 개인 910달러, 부부 1532달러 지급 file Nugurado 501
1321 마약왕 아들 Guzmán의 체포 비디오 공개, 부패한 멕시코의 실상 Scott 496
1320 ‘도전정신으로 이룬 아메리칸 드림…세계를 날다’ file Nugurado 491
1319 한국 '대미 로비 자금' 7056만달러 세계 1위 file Nugurado 490
1318 한인 보험에이전트 100만달러 보험사기 file Nugurado 487
1317 LAX, Uber, Lyft 및 택시 픽업 로트 확장 마라나타 486
1316 “이은애 헌재재판관 후보자 위장전입 7차례” file Nugurado 484
1315 '최후의 날' 대비해 뉴질랜드에 벙커 짓는 실리콘밸리 갑부들 file Nugurado 483
1314 신대륙 도착 '메이플라워호', 청교도 이민 400주년 맞아 재탄생 file 휴지필름 480
» 코리아타운 상징 ‘김방앗간’ 사라지나 file Nugurado 480
1312 [은퇴] 401(k)를 대체 할 수 있는 은퇴자금 플랜 5 file 니이모를찾아서 479
1311 트럼프 찍은 백인, 여성들의 분노···美중간선거 가른다 file Nugurado 473
1310 미국 LA지역 가장 위험한 "스키드로" 노숙자 텐트촌을 가봤다. 그리고 거기의 한국인 노숙자들.. 티끌모아파산 472
1309 美국방장관 "한반도에 폭풍우 온다…전쟁 대비하라" file Nugurado 472
1308 ‘운동화 빨래방’ 미주 사업자 모집 file Nugurado 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