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미국이 북한의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 등 핵무기 제조를 위한 핵물질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이를 검증하는 데 주력해야 할 때라고 종전선언과 남북간 경제협력의 부분적 재개를 허용하는 타협안을 검토해야한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번째 방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착상태에 빠진 미북 관계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image.jpg

북한 근로자들이 지난 2008년 영변 원자로에서 장비를 조작하고 있다



게리 새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정책조정관은 22일 RFA, 자유아시아방송에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평양방문 때 북한에 제시할 새로운 타협안을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새모어 전 조정관은 북한 핵전력을 대폭 감축하는 것(a significant reduction of North Korea’s nuclear force)을 목표로 한 미국의 기존 제안을 북한이 거절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gary_samore_200.jpg

게리 새모어 전 백악관 조정관


그는 북한이 모든 핵분열 물질 생산을 중단하고 미국은 한국전쟁 종전 선언과 더불어 남북 간 경협의 부분적 재개를 위한 제한적인 제재 완화를 맞교환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북한의 핵물질 생산 동결을 검증하기 위한 핵 신고와 사찰이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I think the proposal should seek a verified halt to production of fissile material in exchange for a declaration ending the Korean War and limited sanctions relief to allow resumption of some North-South economic cooperation. A verified halt in fissile material production would require North Korea to declare all fissile material production facilities and allow international inspection to confirm that the facilities are shut down.)

새모어 전 조정관은 비밀 핵 신고와 사찰을 북한이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경우 미국이 북한에 대해 최대압박을 위한 제재 이행에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illiam_brown_200.jpg

윌리엄 브라운 조지타운대 객원교수  


 
윌리엄 브라운 조지타운대 객원교수도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에서 북한의 비밀 핵 시설에서 핵무기를 만드는 원료인 핵분열 물질의 생산을 중단했다는 증거를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시 핵물질 생산 중단과 일부 제재완화를 맞교환해야 한다는 겁니다.

브라운 교수는 종전선언과 핵 신고서를 교환하는 방안에 대해 그 의미가 과장됐고 엄밀히 말해 종잇조각에 불과하다고까지 평가절하했습니다.

(Everyone is talking about what we might call “paper for paper”, a peace statement and a list locating and declaring North Korea’s nuclear sites. In my view both are a little overstated, paper is just paper. Frankly, I’d rather see evidence that Pyongyang has stopped producing fissile material at its previously declared and so-called secret sites. If so, that would be a big step and might warrant a slight easing of sanctions.)

그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열릴 예정인 2차 미북 정상회담의 개최지와 관련해 해외가 더 낫다고 주장했습니다.

평양보다는 미국 워싱턴 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해외로 나오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겁니다.

이런 의미에서 9월 중 열기로 남북이 합의한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공산주의 승리 행진(Communist victory parade)’이라는 체제 선전의 도구로 변질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미국 내 전문가들이 요즘 보수, 진보를 떠나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기준을 너무 높게 두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패하길 바라는 것 같다며 북한과의 협상에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브라운 교수는 덧붙였습니다.

(Washington is a mess these days with so called experts on the right and the left raising a very high bar for progress. One might even think they are hoping for a Trump failure. I think we need to be a little patient.)

그는 한국 정부가 추진중인 남북경협과 관련해선 북한에 대한 투자와 제재 완화를 이야기 하기 전에 북한이 어떤 종류의 개혁들을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고고렌트카 웹사이트 방문하기
렌트카 필요하신 분
전화: 213-500-5243
카카오톡: city1709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687 46년째 올림픽가 축제 한마당 file 좌빨씹는정상인 348
686 [VOA 뉴스 투데이] 7월 18일 Nugurado 348
685 "감세혜택 크다 하더니"…납세자들 불만 커져 file Nugurado 348
684 요세미티 프로포즈 커플 찾았다 file Nugurado 348
683 배현진 “지나가던 돼지가 웃겠다”고 폄훼한 정부 정책 file Nugurado 348
682 비시민권자에 일부 공직 진출 허용…가주의회서 관련법안통과 file Nugurado 348
681 충북 옥천서 일가족 4명 숨져…딸 3명 이불 덮인 채 발견 file Nugurado 348
» “미, 새 대북제안 준비중일 것…인내 필요” file Nugurado 348
679 롱비치 70대한인 총격, 출동 소방관 사망 file Nugurado 348
678 한-러 6자수석 모스크바서 회담…'러, 북미 정상회담 성공 희망' file Nugurado 348
677 檢, 서초경찰서 전격 압수수색…휴대전화·유서 확보 다쓸어 347
676 ‘정경심 추가기소’로 76일 만에 수사 일단락…남은 쟁점은 우파영혼 347
675 “조국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후 안전판이었다” file 진실이야 347
674 조국 아들 '스펙 뻥튀기' 혐의..서울시 평생교육국 압수수색 알렉스조 347
673 대화 재시동 거는데…미 재무부, 북 해킹그룹 3곳 제재 휴지필름 347
672 '아흔 살의 워킹'...시니어 모델들의 패션쇼 / YTN 휴지필름 347
671 `초고령화 시대` 국내 유일 시니어산업 전문경영인 육성 file 똘똘이 347
670 [속보] 대법, '비서 성폭행' 안희정 징역 3년 6개월 확정...여성단체 "환영" 알렉스조 347
669 검찰, 조국 부인 재직 동양대 압수수색 / 안동MBC 티끌모아파산 347
668 日의원 '전쟁으로 독도 되찾자…불법점거자 쫓아내자' 망언 파문(종합) file 티끌모아파산 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