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방송출연 연행된 상황 설명…"경찰이 권리도 알려주지 않고 수갑채워"

AKR20180420000300075_02_i.jpg

AKR20180420000300075_01_i.jpg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내 전체 스타벅스 직영매장의 일일 휴점까지 몰고온 인종차별 논란의 당사자인 흑인 고객 2명이 아침방송에 나와 경찰에 연행당한 상황을 설명했다.

라숀 넬슨과 돈테 로빈슨은 19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 '굿모닝아메리카'에 나와 "우리 삶을 바꿔놓을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경찰이 어떤 권리도 읽어주지 않고 팔을 뒤로 꺾어 수갑을 채워서 데려갔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필라델피아 시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는 이유로 매장 매니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연행됐다가 풀려났다.

이후 스타벅스에 대한 항의시위가 이어지자 케빈 존슨 CEO와 하워드 슐츠 회장이 직접 나서 사과했다.



넬슨은 당시 매장에 들어오자마자 화장실을 쓸 수 있느냐고 직원에게 물었는데 오로지 음료값을 지불한 고객만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그러자 "이 정도로 해두자"며 로빈슨이 앉아 있던 테이블로 돌아왔고 약속시간을 기다렸다는 것이다.

허핑턴포스트는 이들의 말을 토대로 매장 도착 시각이 오후 4시 35분이고 매니저가 911에 신고한 시각이 4시 37분이라고 전했다. 불과 2분 만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이들도 매장에 도착한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체포됐다고 말했다.

로빈슨은 처음 경찰이 나타났을 때 "난 우리 때문에 (경찰이) 왔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무슨 일인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두 손이 뒤로 꺾여 수갑이 채워지기 전까지는…"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아무것도 질문하지 않고, 어떤 권리에 대해 읽어준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넬슨과 로빈슨은 '무단침입' 혐의로 체포됐다. 하지만, 검찰이 기소하지 않아 약 한 시간 수감된 뒤 풀려났다고 한다.

넬슨은 "우리들의 전체 상황을 바꿀 만한 중요한 일을 몇 개월 동안 준비하고 있던 때였다.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 당신들은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이었다"면서 "룰은 룰이란 걸 이해한다. 하지만 옳은 건 옳은 것이고 그릇된 건 그릇된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들은 스타벅스 존슨 CEO를 만나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히 해두라고 했다. 젊은이들은 이런 일로 상처받지 않기를 원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고고렌트카 웹사이트 방문하기
렌트카 필요하신 분
전화: 213-500-5243
카카오톡: city1709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 스타벅스 '인종차별' 흑인고객 '들어오고 몇분만에 체포돼' file Nugurado 776
1386 UC 강의실 비좁고 낡아 학생들 '생고생' file Nugurado 775
1385 미 텍사스 고교서 학생이 총기난사…최소 8명 사망(종합2보) file Nugurado 772
1384 '세월호 추모곡' 부른 타니, 빗길 고속도로서 교통사고로 사망 file Nugurado 772
1383 LA에서 이동통신사 선택과 장단점 티끌모아파산 770
1382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뉴욕에서 텍사스주 댈러스로 향하던 미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가 운항 도중 엔진이 터지는 사고가 일어나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불시착했다고 AP통신과 미 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ile Nugurado 769
1381 반나체로 '미투' 나선 인도 여배우…'우린 장난감 아니다' file Nugurado 769
1380 [포커스] 한인-방글라데시 '영수증 확보' 경쟁 file Nugurado 766
1379 [Oh!쎈 레터] ‘깜짝 결혼발표’ 박은지, 오늘 재미교포 회사원과 비공개 웨딩 file Nugurado 766
1378 LA카운티 2만2000명 메디캘 자격 불법 박탈 Nugurado 764
1377 대한항공 조현민 '갑질' 국제적 망신 file Nugurado 764
1376 LA 노숙자 쉘터 건립 한인 목소리 묵살 .. 24일 윌셔에서 모인다. file Nugurado 763
1375 "평화, 경제협력 시대 열리길" 원미경 사모 등 워싱턴한인들, 북미정상회담 기대 file Nugurado 758
1374 트럼프, 김정은에게 보낸 정상회담 취소 편지 보니…트위터엔 "그럴 수밖에 없었다" file Nugurado 757
1373 서울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자격 인정' 재심리한다 file Nugurado 757
1372 '가왕 50년' 조용필처럼… file Nugurado 756
1371 美 스타벅스 인종차별 논란…'주문없이 앉은' 흑인 체포 file Nugurado 755
1370 [열린 광장] 나이가 들어갈수록 file Nugurado 755
1369 캘리포니아 주 정부, 테슬라 공장 안전성 조사 착수 file Nugurado 754
1368 [포커스] 한인-방글라데시 '영수증 확보' 경쟁 file Nugurado 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