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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문제를 들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에 들어갈 비용을 멕시코가 내야 한다는 주장을 재차 확인하면서 멕시코 정부의 반발을 샀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한국시간)29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백악관에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만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장벽 건설비용은 멕시코가 아주 쉽게 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멕시코가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 장면이 TV 화면으로 방송되자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국경장벽을 세우는 데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는 방금 미국과 새로운 무역협정에 합의했고 양국 관계에 대한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히면서도 "우리는 '결코' 장벽 비용을 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처음부터 절대적으로 명확했다"고 강조했다.

비데가라이 장관은 바로 하루 직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나프타 협상을 마치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멕시코 당국자중 하나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새로운 나프타 협정에 합의했음에도 여전히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비용에 대한 자신의 공약을 지렛대로 삼아 양국 간 긴장 관계를 유지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재협상에 착수한 지 1년만인 지난 27일 미국과 멕시코는 나프타 개정을 위한 양자협상을 타결한 상태다. 

 

불법 이민자를 막기 위해 멕시코 국경에 긴 장벽을 건설하되 멕시코가 비용을 부담토록 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은 그간 미국과 멕시코 양국의 주된 갈등요인이었다.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간에 이뤄진 50분간의 전화통화에서도 국경장벽 설치와 건설비용 문제를 놓고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 다툼은 결국 니에토 대통령의 미국 방문 계획이 돌연 취소되는 것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니에토 대통령과 나프타 잠정안 타결을 축하하는 전화통화를 하면서는 국경장벽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 기자들을 불러모아 가진 당시 공개 통화에서 니에토 대통령이 "당신에게 애정 어린 포옹을 보낸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당신의 포옹은 매우 멋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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