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CA 가정상담소 상반기‘그레이스 핫라인’통계자료
상반기 상담건수 전년비 34%↑…우울증 등 상담 30%차지
부부·자녀 갈등문제도 꾸준히 늘어
뉴저지주 한인들이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을 호소하는 정신건강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 AWCA 가정상담소가 25일 공개한 ‘그레이스 핫라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올해 상반기 동안 핫라인을 통한 상담건수는 총 294통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상담건수(220통)보다 무려 34%나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중 우울증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 문제로 상담하는 건수가 88통으로 전체 상담건수에 29.9%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다. 또한 정신건강 상담에 대한 문의가 전년과 대비해 33.4% 증가하면서 아직까지도 한인사회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AWCA 관계자는 “정신건강 대한 문의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장 많았으며 이중 가족의 우울증과 자신의 불안증을 호소하는 상담문의가 주를 이뤘으며, 자녀들의 주의 결핍과 과잉행동장애, 자폐증 등과 관련한 문의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교육 프로그램 문의가 65통(22.1%)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가족 및 부부갈등이 48통(16,3%), 공공보조 27통(9.2%), 법률상담이 24통(8.2%), 약물 및 게임,도박 중독 10통(3.4%), 가정폭력 및 아동 성적학대 9통(3.1%), 기타 23통(7,8%)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AWCA 가정상담소의 상반기 전체 상담건수도 전년대비 441건에서 533건으로 21%가 증가하면서 개인과 가족 등 총 634명이 상담을 받았다.
상담 주제별로 살펴보면 성인의 경우 가정폭력 및 분노조절에 관련된 상담이 전년대비 1명에서 24명으로 크게 늘었고, 부부 및 가족갈등에 관련된 상담도 84명에서 154명으로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인관계에 대한 상담도 50명에서 61명으로 늘었다.
반면 감정조절 문제는 105명에서 74명으로 29.5% 감소했으며, 부모교육 및 자녀관련 문제에 대한 상담도 11명에서 79명으로 34.2%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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