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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포니아 세실 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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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 와인 산지로 유명한 나파밸리에서 전문 와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세실 박(사진) 와인포니아(winefornia.com) 대표. 미국의 최고급 와인 산지인 나파 밸리에서 아시안 여성 와인 전문가를 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강한 체력을 요구하는 일이 많은 와인메이킹 과정과 더불어 거친 농장일이 바탕이 되는 포도밭 관리는 남성중심의 환경일 수밖에 없는데, 특히 현장 와인전문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여성을 만나는 것은 드문 일이지 않을 수 없다.

남성들이 즐비한 와인 농장에서 11년째 와인메이커이자 포도밭전문가로 활동해온 세실 박 대표(43·한국명 박수연)의 활약은 한인 특유의 도전정신, 근면함, 책임감, 그리고 뛰어난 재능이 녹아들었음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었다. 

 

박 대표 앞에 붙은 수식어도 와인메이커, 와인 네고시앙(중개상), 포도밭 농장 관리인, 와이너리 디자이너 등 다채로운 것을 보면 이 분야에서 폭넓은 인맥과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한국에서 연세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를 졸업한 후 동서식품 회사에서 프러덕트 매니저로 근무하다 휴식 차 미국으로 건너온 인연이 지금의 와인 전문가로 변신한 계기가 됐다.

“LA 다운타운 호텔에서 일하던 중 접하게 된 캘리포니아의 다양한 와인에 매료되어 와인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죠. 전공이 식품생명공학이라 하베스트(포도수확) 기간 동안 와이너리에 연구원으로 일을 할 수 있었고, 프랑스 OIV(프랑스 와인 MBA)와 UC 데이비스가 공동 운영하는 와인과정을 이수한 뒤 와인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박 대표가 와인 사업으로 첫 발을 내디딘 분야는 컬트 와인의 재탄생이였다.

“처음에는 구하기 어렵고 접근이 지극히 제한적인 원액을 구입해 제가 해석하는 방식대로 블랜딩을 통해 새로운 와인을 만드는 일로 와인메이킹을 시작했어요. 그렇지만 이 방식은 제가 와인을 배워가고 경험하는 1단계에 불과했고, 이 과정을 통해 풍부해진 와인에 대한 해석능력을 바탕으로 그 다음 단계, 포도를 구매해 와인을 직접 제조하기 시작했죠.”

이후 와인양조학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UC 데이비스에서 포도재배 및 와인양조학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했다.

기업이나 개인의 요구에 맞춰 주문제작 와인을 만들어 오던 박 대표는 UC 데이비스 졸업 후 본인의 고유 와인 브랜드 이노바투스(innovatuswine.com)를 와인 애호가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했다.  

 

세실 박 대표의 노력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훌륭한 와인은 결국 포도밭에서 시작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게 된 그는 포도밭 농장 관리에도 관여한다. 현재 나파와 소노마를 통틀어 총 80여개의 밭을 관리하는데 동료만 40여명이 된다.

박 대표가 최근 들어 주력하고 있는 와인 사업은 소규모 와이너리를 만들어 주는 포도 농장 디자인 사업이다. 어떤 사람이 자신이 가진 땅을 포도밭으로 개발하여 그 포도로 직접 와인을 만들기 위해 작은 규모의 와이너리를 짖고자 할 때, 토지 개발, 포도품종선택, 포도밭 개발 및 관리, 와이너리 디자인과 건축, 와인제조, 그 일련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일종의 컨설턴트이다.

이민자로, 여성으로 나파밸리에 입성하여 와인세계의 모든 문화와 언어를 배운 박 대표는 끝없이 니치를 통해 창조를 실현하는 측면에서 실리콘밸리 스타일의 와인전문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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