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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와 오레건, 워싱턴 주 등을 집어 삼키고 있는 서부 산불 대재앙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셉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기후변화를 놓고 대격돌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를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도 기후변화가 초대형 산불의 주요소라는 인식을 회피 하려다 주지사등으로 부터 면전에서 지적 당했고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기후 방화범’이라 고 부르며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초대형 산불이 서부 캘리포니아와 오레건, 워싱턴주를 집어 삼키며 지금까지 30여명이 목숨을 잃고 남한 면적의 20%에 달하는 광범위한 지역을 폐허로 만들자 백악관행 레이스에도 불길이 번지고 있다 서부 산불 대재앙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캘리포니아를 직접 방문해 피해정도를 파악하고 연방 차원의 총력지원을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그가 수년동안 일축해온 기후변화가 초대형 산불의 주요요인이라는 과학자들의 지적을 애써 피하려다가 캘리포니아 개빈 뉴섬 주지사를 비롯한 지역 관리들과 어색한 토론을 하면서 수세에 몰리는 모습을 보였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기후변화는 실제”라면서 “서로 다른 입장 차이를 존중하지만 기후변화 가 대형 산불의 주요 요인이라는 과학적 근거도 인식 해주길 바란다”고 면전에서 일갈했다 뉴섬 주지사는 특히 잘못된 산림관리때문에 초대형 산불이 악화 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빗대어 “더 나은 산림관리도 필요하지만 캘리포니아의 산림중 고작 3%만 주정부 관리지역이고 57%는 연방관리” 라고 지적해 트럼프 대통령을 멋적게 만들었다

 

 

 

 

동부 델라웨어에서 조셉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이 서부 산불 등 대재앙에 잘못 대처하고 있다고 성토하고 나섰다 바이든 후보는 “4년더 트럼프의 기후변화 부인을 허용한다면 수많은 교외지역이 불에 탈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기후 방화범’ 이라고 까지 부르고 그런 기후 방화범에게 4년더 백악관을 맡기겠냐고 반문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서부 산불까지 4대 재앙에 형편없이 대응 해 미국민들에게 비극을 안겨주고 있다고 성토하며 미국은 이제 더욱 강력한 대통령의 지도력을 요구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그러나 상반된 정책 차이를 내세워 트럼프 공격에만 치중하지 말고 본인의 더 나은 대안 까지 유권자들에게 각인 시켜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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