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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가 미주에서 철수한다.

 

 

한국 최대 여행사 중 하나인 하나투어가 지난 11일 경영위원회를 열고 해외 법인 청산과 연락사무소 변경 등 최종 결정을 내림에 따라 미주의 LA지사와 뉴저지, 하와이 사무소가 폐쇄된다.

 

 

이번 결정으로 해외 30여개 법인과 지사, 합자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하나투어는 미국을 포함한 8개 국가의 17개 법인과 지사를 3개월 안에 청산하고 베트남, 중국, 영국, 태국 등 핵심 지사 체제로 운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주법인 LA지사의 이영문 대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여행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해외법인 청산 결정을 내림에 따라 미주법인도 철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6년 동안 로컬 한인들이 저희 서비스에 신뢰를 보여주면서 애용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 향후 여행 경기가 회복되면 다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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