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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생하는 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뇌의 손상과 함께 시작되는데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습니다. 뇌 손상이 미세한 초기 환자의 경우 MRI로 뇌 영상을 찍어도 손상 부위를 육안으로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해외 연구를 통해 나온 정상인의 뇌 지도는 치매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비교할 수 있어 질병 진단의 표준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 뇌 지도는 한국인의 뇌와 주름 패턴이나 모양이 다른 서구인의 것을 모델로 만들어 국내 환자들에게 적용하기 어려운 게 문제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빅데이터를 통해 치매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표준을 찾았습니다.

 

60세 이상 한국인 만여 명 가운데 정상인 천여 명의 뇌 영상을 얻어 '한국인 표준 뇌지도'를 완성한 겁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뇌 분석 알고리즘을 만들어 환자의 뇌가 표준 뇌와 얼마나 다른지 자동으로 분석하도록 했습니다.

 

[이건호 / 조선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 0.1mm 이하의 미세한 변화도 정량적으로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의 경우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고, (초기) 경도 인지장애 환자는 60% 정도 정확도를 보입니다.]

 

서울대병원 등 6개 주요 대학병원은 이 표준 뇌지도를 이용한 치매 진단 기술을 시범 도입해 쓰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한국인 뿐 아니라 비슷한 뇌 구조를 가진 동아시아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치매 예측의 길을 연 이 기술은 상용화 할 경우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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