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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 투수 류현진(32)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명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양대 리그 신인상, 올해의 감독, 사이영상, 그리고 최우수선수(MVP) 후보 3인을 4일 일괄적으로 발표했다.

 

류현진은 리그 사이영상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는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월드시리즈 우승 투수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와 더불어 사이영상 최종 후보 3명에 선정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7년 연속 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앞장섰다. 다저스의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섰고, 생애 처음으로 빅리그 올스타에 선정돼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의 영예도 누렸다.

 

디그롬은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을 남겼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탈삼진(255개)을 기록했고 류현진보다 약 22이닝이 많은 204이닝을 던졌다.

 

셔저는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2에 삼진 243개를 낚았다. 잦은 부상으로 투구 이닝은 172⅓이닝에 그쳤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게릿 콜과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 찰리 모턴(탬파베이 레이스)이 최종 후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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