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홍콩 시위 현장에서 경찰이 쏜 실탄을 맞은 시위대가 크게 다쳐 목숨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시위 첫 사망자인 스물 두 살 대학생을 추모하는 집회에서 시위 참가자가 경찰의 총에 맞아 또다시 목숨이 위태로워진 겁니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홍콩 시위대가 즐겨 찾는 온라인 포럼인 ‘LIHKG’ 등에서는 지난 9월 홍콩 췬완 경찰서에서 한 16세 소녀가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소문에 따르면 이 소녀가 지난 9월 27일 췬완 경찰서 옆을 지나가다가 4명의 폭동 진압 경찰에 붙잡혀 체포된 후 경찰서 내로 끌려갔으며, 경찰서 내의 한 방에서 이들 4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이후 이 소녀는 임신해 지난 8일 야우마테이 지역의 퀸엘리자베스 병원에서 낙태 수술을 했다는 것이 소문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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