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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176명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우크라이나항공(UIA)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해 자신들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격추였다고 인정했다.

 

 

AP통신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은 LA 시간 어제(1월10일) 저녁 일제히 이란 국영 TV가 이란 미사일에 의한 격추였다고 이란 군부의 군사 성명을 보도한 내용을 속보로 타전했다. 이란은 성명에서 실수였음을 무었보다 강조했다.

 

 

Unintentionally, 즉 전혀 고의가 아니었다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우크라이나 항공기 격추에 대해서 ‘Human Error’, 인간적 실수였음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민감한 군사 중심지’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그 순간에 ‘적대적 표적’으로 오인해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기습적 공격으로 착각했다는 설명이었다.

 

 

당시, 미국의 위협이 극에 달했던 상황속에서 이란군이 ‘가장 높은 수준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란은 결과적으로 재앙이 일어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자신들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향후 이런 ‘실수’를 방지할 예정이며, 이번 미사일 발사 책임이 있는 사람은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 국영 TV 보도가 나온 직후 트위터에 슬픈 날이라면서, 군 내부 조사의 예비 결론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미국의 ‘모험주의’로 인한 위기의 시기에 인간의 실수가 재앙으로 이어졌다고 표현해 미국에게도 잘못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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