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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지도자들은이란의 미사일이 테헤란 근처에서 추락 한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추락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을 지목하진 않았지만 "누군가의 실수", "의심을 갖고 있다" 등의 표현으로 '기계적 결함' 때문이었다는 이란측 설명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에 대한 군사적 대응 대신 경제제재를 택함에 따라 양국의 무력충돌 위기는 일단 봉합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원인을 둘러싼 양측의 대립이 미·이란 관계에 또 다른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 분석가들은 이란의 관련 레이다 신호 자료 등을 토대로 하루 동안 검증 작업을 거쳤다고 CNN은 전했다. 국방부 당국자들도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원인은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의한 '우발적 피격'이라고 밝혔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한 국방부 당국자는 폭스뉴스에 "완전한 비극"이라며 "그들은 그저 다 망쳐버렸다"고 말했다. 한 당국자는 위성 정보를 바탕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추적하는 '우주 적외선 시스템' 정보를 근거로 이러한 결론에 이르렀다고 취재진에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이 전한 당국자의 발언에 따르면 이란측 레이다가 미사일 발사 전에 우크라이나국제항공 보잉737-800 여객기를 추적하고 있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맞힌 것으로 파악된 SA-15 미사일은 저고도∼중고도에서 항공기나 유도 무기를 요격하는 용도로 개발된 미사일이다. 사거리는 25㎞이며 최고 1만m 상공에 있는 목표물을 요격할 수 있다 .

 

 

이란군은 이라크 내 미군 기지 '보복 공격' 후 미국이 재보복으로 공항을 노릴 것에 대비해 이 미사일을 공항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미 당국자들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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