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대생들 “조국 교수님 부끄럽다…법무부 장관뿐 아니라 교수 자격도 의문”

 

▶ 서울대·고대 학생들, 23일 조국 후보자 항의 촛불집회

 

 

201908210942475d1.jpg

(서울=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 현대빌딩으로 출근하며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뒤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 씨가 고교 재학 시절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논문에 제1 저자로 등재됐고 이 논문으로 고려대학교에 '부정 입학'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자 서울대와 고려대 학생들이 '촛불집회'를 추진하고 있다.

 

21일 대학가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모교 서울대 학생들은 이날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고 23일 교내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촛불집회를 제안한 학생들은 조 후보자의 딸을 겨냥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2주 인턴으로 병리학 논문 제1저자가 되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금을 2학기 연속 혜택을 받고, 의전원 진학을 위해 자퇴하는 것이 정의로운 일인가"라며 비판했다.  

 

 

 

이들은 "매일매일 드러나고 있는 의혹들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 자격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의 자격조차 의문으로 만들고 있다"며 "서울대 학생으로서 조국 교수님이 부끄럽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 교수님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내정 이후 드러나고 있는 여러 의혹에 분노해 서울대 학생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촛불집회를 열고자 한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촛불집회를 주도한 학생 중에는 서울대 부총학생회장도 있었지만, 총학생회 차원이 아닌 개인 단위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자신을 고려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가 '제2의 정유라인 조국 딸 학위 취소 촛불집회 제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게시자는 "이화여대에 최순실의 자녀 정유라가 있었다면 고려대에는 단국대 의대에서 실질적인 연구를 담당했던 연구원들을 제치고 고등학생으로 2주라는 단기간에 실험실 논문 제1 저자로 등재되고 이를 통해 수시전형으로 입학한 조국의 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부정함이 확인되면 조국 딸의 학위도 마땅히 취소돼야 한다"고 썼다.

 

이어 "중앙광장에서 고대 학우 및 졸업생들의 촛불집회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적었다.

 

작성자는 21일 오후 '고대판 정유라인 조국 딸 학위 취소 촛불집회 관련 공지2'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현재 2천명에 가까운 재학생 졸업생분들이 촛불집회 찬성에 투표해 줬다"며 "일단 이번 주 금요일(23일) 촛불집회를 개최하고자 하며 곧 새로운 작성 글로 내용을 공지하겠다"고 적었다. 

 

 

 

이 글에는 '집회일로 금요일은 적절'이라는 투표가 올라왔고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으로 78.3%(350명)가 적절, 21.7%(97명)가 부적절에 투표했다.

 

해당 글에는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금요일에 꼭 가겠습니다!', '용기에 박수 드립니다' 등의 답글이 올라왔다.

 

<연합뉴스>

 
고고렌트카 웹사이트 방문하기
렌트카 필요하신 분
전화: 213-500-5243
카카오톡: city1709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19 내년 국가채무 945조 원 外 '사상 최대'..미국 · 일본과 사정 다르다 평정심 159
18 전공의 ‘줄사표’…문 대통령 “군인이 전장 이탈” 진달래 158
17 추미애 아들 병가 공방…“군정문란” vs “정치공세” 김찬무 158
16 문 대통령에 쓴소리…현대판 ‘시무 7조 김찬무 157
15 '집단 면역' 정책? 코로나 대응전략 180도 급변한 영국, 왜? 친구야친구 157
14 "도움 필요 없다" 미국 제안 거절한 이란, 한국에 "도와달라" 희망의그날 156
13 트럼프, 코로나19 국가비상사태 선포…한국식 선별진료소와 유사한 ‘드라이브스루’ 도입 숨박꼭질 156
12 미 보건당국자 '미국, 코로나 대처따라 한국이나 이탈리아 될것' 멸공통일 155
11 아베 신조, 지병 악화로 전격 사의 희망의그날 154
10 법무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의료 사기,피해액만 무려 60억 달러 file 다쓸어 151
9 내년 코로나 극복에 '초슈퍼예산' 556조 지출…국가 재정건전성 '빨간불' 다쓸어 151
8 국민의힘 “네이버 ‘알고리즘’ 공개하라”..‘추미애’ 검색결과 해명에 반발 이창석 144
7 워싱턴 협상재개 청신호 ‘미국민 1200달러, 연방실업수당’ 기대 file 반월 142
6 조은산의 시무7조 상소문 30대 가장의 청와대 국민청원 - 발췌 대독 이창석 142
5 비건 "인도·태평양서 이익 공유" 中 견제하는 안보동맹 배제안해 반월 138
4 ] 5% 발의 박주민의 ‘배신’ | 2021년 4월 1일 김진의 돌직구 쇼 깐두루 129
3 동양인 혐오 범죄 여부 수사...애틀랜타 현지 상황은? 슈렉 128
2 美 애틀랜타 연쇄 총격으로 8명 사망...현지 언론 "한인 4명 희생" 슈렉 125
1 '임대료 9% 인상' 박주민, 해명에 민심 더 들끓는 까닭 / SBS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슈렉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