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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배우의 길, 인생의 길… 빨리 가려고하면 뒤처지는 게 세가지가 모두 맞닿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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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류승룡

미야기 올레길은 영화배우 류승룡(48·사진)도 함께 걸었다. '7번방의 선물' '명량'으로 유명한 톱스타이지만 매니저도 스태프도 없이 혼자였다.

 

그는 소문난 제주 올레꾼이다. 매년 여러 차례 제주를 찾는다. 주로 작품 들어가기 전이나 마친 후 길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길에서 감정을 비우기도 하고 또 채우기도 해요. 그렇게 채운 감정을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나눕니다."

 

올레길을 알게 된 건 2010년. 서명숙 제주 올레 이사장이 쓴 책 '제주올레여행'을 읽고서다. 인생의 고난에 대한 돌파구를 길에서 찾았다는 내용에 흥미를 느꼈다고 했다. "정상에 오르는 게 중요한 등산과는 전혀 다르더라고요. 주변을 둘러보고 마을에서 쉬기도 하고, 땀 흘린 나한테 격려도 하면서 걷는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두는 올레의 매력에 빠지게 됐습니다."

 

올레 길, 배우의 길, 인생의 길 세 가지는 모두 맞닿아 있다고 했다. 류승룡은 "누가 빨리 간다고 해서 따라가려다 보면 페이스를 잃고 오히려 뒤처지게 된다"며 "길이 알려준 교훈"이라고 했다. "미야기 올레에서 쓰러져 버린 나무, 끝까지 버텨낸 나무를 보면서 이 길이 많은 사람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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