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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한파가 이어졌던 쌀쌀한 겨울이 지나고 3월도 중순을 넘어서면서 봄기운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내린 봄비로 다소 쌀쌀한 바람이 불기도 했습니다.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아 몸을 움츠리고 다니는 시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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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으로 넘어가는 이시기에 이러한 이유로 오십견과 같은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난다고 합니다. 추위로 인해 혈관과 근육이 수축되고 관절 유연성도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따스한 봄이 왔다고 준비 없이 무리하게 운동을 하게되면, 굳어진 근육이나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오십견은 50세 전후로 나타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나이와 무관하게 발생하면서 오십견보다는 어깨가 어는 듯이 굳는 증상을 따서 '동결견(Frozen shoulder)'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동결견은 어깨와 팔이 뻣뻣하게 굳어지면서 서서히 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고 합니다.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느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불편함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가령 머리 빗질, 세수, 숟가락 들기 등 가벼운 동작조차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조남수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동결견은 초기에 미미한 통증으로 그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한 통증과 여러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반인들은 회전근개 파열 증상과 헷갈릴 수 있으므로 지체 말고 어깨관절 전문의를 찾아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받아야 예후가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동결견은 증상의 유사성 때문에 회전근개 파열과 혼동하기도 합니다. 두 질환 모두 어깨 통증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동결견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긴 것이 원인이고,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힘줄'의 파열이 원인인 점에서 다르다고 합니다. 
조남수 교수는 '동결견으로 오인해 회전근개 파열을 방치할 경우 완전 파열로 진행되어 수술적 봉합도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어깨관절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초기 동결견은 꾸준한 스트레칭이나 물리치료, 약물요법 등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호전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에 호전이 없거나 관절이 심하게 유착돼 운동 제한이 심한 경우 관절경을 통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조남수 교수는 '관절경술 발달로 5㎜ 정도의 구멍을 통해 관절 내부를 모니터로 정확히 관찰하면서 염증을 제거한다. 관절경술은 기존 절개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절개로 인한 주위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아 회복이 빠르다'고 설명합니다. 

이어 조 교수는 '동결견은 당뇨병이 있을 경우 발생 위험이 5배 이상 증가하고, 어깨를 지속적으로 움직이지 않아 근육이 경직되는 경우에도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하루 10분씩 따뜻한 물로 찜질 후 가벼운 어깨 스트레칭을 해주면 통증 완화에 좋다. 하지만 당뇨가 있는 경우 다소 회복이 느리고 신경감각이 떨어져 찜질 시 자칫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 파열 비교 
▲오십견=어떤 방향으로 팔을 올리거나 돌려도 어깨 전체가 아프고 누가 건드리기만 해도 자지러지게 아프게 된다. 어깨가 굳어져서 아무리 본인이 팔을 올리려 해도 올라가지 않고 통증만 심해지고 대개의 경우 통증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거나 잠을 못 이루게 된다. 
▲회전근개 파열=아프긴 해도 반대 팔로 아픈 팔을 올리려 하면 올라간다. 그러나 파열로 인해 힘이 약해져 올린 팔을 유지하지 못하고 아픈 팔이 툭 떨어지거나 어깨통증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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