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똥냄새(?) 입 냄새 주요 원인과 제거법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위 입에서 똥냄새가 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지, 구취 발생 메커니즘과 원인 및 예방, 제거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할게요.
참고로 입에서 똥 냄새라는 점잖지 못한 키워드를 사용한 이유는, 그나마 좀 비집고 들어가 볼 틈새라 생각해선지라.. 쿨럭...ㅋㅋ
기본적으로 칫솔로 입안 구석구석을 딱아 내도 치아와 치아 사이에 달라붙은 미세한 플라그(plaque)와 치석은 잘 제거되지 않기에 치실을 이용해 칫솔이 닿지 못하는 곳까지 청소를 해 주고는 해야 하는데요.
먼저 우리 치아 건강을 해치는 프라그(plaque)와 치석이란 녀석들은 도대체 뭐 하는 놈들인지 먼저 좀 알아보고 가도록 할게요.
치석은 왜 생기나요?
기본적으로 치석은 음식을 먹으면 치아에 음식 찌꺼기가 쌓여 무색의 끈적한 세균 막을 형성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치약 광고나 홍보에서 자주 보게 되는 플러그(plaque)라고 하는 것인데요.
이 플라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접착력이 점점 더 강해져서 하얗고 두껍게 만들어지게 되는데요. 사실상 세균 덩어리가 단단해져 굳어진 형태가 바로 치석이 되는 겁니다.
마치 석회동굴에 주렁주렁 매달린 종유석처럼 생성원리도 비슷하게 그렇게 천천히 오랜 기간에 걸쳐서 치석도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명상 같은 좌선이나 수양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돌을 만드는 놀라운 인체의 신비!!! 사리자여!! 공즉시색ㅋㅋ)
아무튼, 이렇게 접착력 강한 플라그가 뭉쳐 만든 치석이 무딘 칫솔질 몇 번으로 제거될리는 만무하겠지요?
치아에 달라붙은 플라그에는 1mg 당 300종류의 서로 다른 종류의 세균이 약 1억 마리 이상 생존하고 있다고 해요. 오마이 곳!! 그 좁은 구강 속에 대한민국 인구의 2배가 산다뉘... 놀랍지요?
흔히 플라그는 황백색을 하고 있어서 외형상 구분은 어렵지만, 치아를 손으로 만지거나 긁어내 보면 끈적 끈적한 게 느껴지는 상태라면 플라그가 치아에 부착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빨리 가서 양치하고 오세요.. 물론 아무리 좋은 양치 법으로도 100% 플러그 자체를 없앨 수는 없습니다. ㅎ
단음식을 먹으면 치아에 안 좋은 이유
게다가 우리가 설탕이나 단 음식을 자주 먹는 아이들에게 더 강조해서 양치질을 할 것을 주문하는 이유는 바로 치아에 기생하는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가장 좋아하는 게 바로 우리가 먹는 단 음식 종류에요.
즉, 달달한 음식은 인간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세균들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음식인 셈입니다. 이 세균이 대사 과정에서 산을 만들어서 이의 보모막인 법랑질을 녹여서 충치 같은 게 생기게 되는 메커니즘이거든요.
입냄새 원인 - 치석
이 치석은 치아뿐만 아니라 치아 주위에도 강력하게 부착해서 치조골과 치근 막을 녹여 치주 질환의 원인과 입 냄새, 시쳇말로 입에서 똥 냄새가 나는 원인이자 주범이 되는 것입니다.
입에서 똥냄새 - 백태 또는 설태
물론 치석은 크게 없는데 입 냄새가 나는 분들이라면 혀에 달라 백태 혹은 설태가 낀 게 원인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피부가 28일을 주기로 새로운 세포가 생성돼 자연적으로 각질층이 떨어져 나가는 것처럼 입안에도 구강 점막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오래된 상피 세포는 떨어져 나오게 돼요.
그렇게 떨어져 나온 상피 세포와 더불어 입안에 들어온 세균, 박테리아, 음식물 찌꺼기가 쌓여서 혀 바닥에 달라붙은 상태를 백태 또는 설태라고 해요.
우리가 혀를 손가락으로 만져 보면 거칠 거칠하죠? 산처럼 많은 유두가 돌기처럼 촘촘히 만들어져 있는데요. 이런 돌기와 돌기 사이 틈에 이런 입속 쓰레기들이 쌓여서 바로 입냄새, 악취의 원인이 되는 거예요.
입안에 백태가 붙어 있지 않은 사람은 혀바닥 전체가 분홍색이지만 설태가 있는 사람은 전체적으로 혀바닥이 하얗게 보이는 것입니다.
간혹 이 설태를 칫솔질로 문질러서 없애려는 분들이 있는데요.
다소 비 위생적인 데다, 너무 심하게 혀를 문지를 경우 혀에 상처가 생겨 오히려 더 심하게 오염되거나 해 더 심한 구취의 원이 이 될 수도 있다고 해요.
따라서 가능하면 설태 제거 전용 브러시 나 부드러운 거즈 등을 사용하여 안전하게 혀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입냄새 및 구취 예방에 좋은 음식 견과류!
입안에는 아주 많은 세균이 존재하지만 그 세균을 씻어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침입니다.
하지만 갈증 또는 구강 건조 등으로 인해 분비되는 침의 타액 양이 적거나 하게되면 입안에 세균이 더 많이 발생하게 돼서 이 또한 입에서 악취가 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입에서 침을 보다 쉽게 만들도록 해 주는 견과류나 말린 과일 같은 식품이나 음식이 구취 예방에 많이 추천하는 이유기도 해요.
따라서 제대로 된 양치질이나 치실 등으로 치아와 혀바닥을 주기적으로 관리만 잘 한다면 대화 과정에서 다른 사람에게 이 하게 되면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일은 사실상 드뭅니다.
게다가 자신의 냄새나 청결에 결벽증적 성격을 가진 분들은 딱히 입냅새가 나지 않음에도 너무 혼자 걱정을 하거나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너무 심하게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좋을 듯싶습니다.
물론 이러한 구강을 청결이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만성적 구취나 입 냄새 같은 악취가 난다면 혼자 고민하시거나 인터넷 정보에만 의지하지 마시고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아 보기를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