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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에 맞는 차를 골라 몸과 마음을 힐링하세요”
내 몸을 살리는 꽃약차 강의로 알려진 ‘마음정원’ 선엽스님이 오는 21일 오후 3시 LA 고려사(500 N. Western Ave.)에서 차 만들고 마시는 법 강연을 한다.
인터뷰를 위해 지난 17일 본보를 찾은 선엽스님은 순식간에 회의실을 한방찻집으로 만들어 버렸다. 35가지 한국산 약재와 약초를 법제하여 만든 한방 건강차를 10초 가량 우려 내더니 곳곳에서 들리는 기침소리에 설렘과 끌림 일년의 기다림 유자한방차를 우려내 따르기 시작했다.
선엽스님은 “어려서부터 심장이 병약하여 고생을 많이 했는데 출가하여 심장의 허약으로 인한 협심증 치유 방법을 찾던 중 차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며 “한약재의 강한 성질을 부드럽게 중화시켜 차의 형태로 만들어 현대인들의 체질에 맞는 ‘약재를 차처럼’ 가볍게 우려낸 약차를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16년 간 꽃과 열매, 뿌리, 잎을 연구해 300여 종의 차를 개발했다는 선엽스님은 지난해 부처님의 말씀 중에서 한 구절씩을 판에 인쇄하여 걸어둔 글들을 모아 ‘명상의 숲’(도서출판 도반)을 출간했다. 스님의 해설이 곁들여진 이 책은 진실함을 담았다는 선엽스님의 자연을 마시는 힐링차와도 아주 잘 어울린다.
유선사 성수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선엽스님은 명원재단과 원광대 차문화 경영학과를 이수했고 서울보훈병원 법당 호스피스, 고령 정보고등학교 교정교화 지도법사, 30사단 호국쌍용사 지도법사 및 차명상 강의, 그리고 템플스테이 사찰음식관과 동국대 평생교육원 산야초, 꽃차, 건강약차, 다도 강의 차명상 강의를 했다.
현재 남양주 구암리에 위치한 마음정원을 운영하고 있는 선엽스님은 “피로회복, 해독과 항암에 좋은 차, 몸을 보혈하는 차 등등 우리 땅 사계절 자연의 건강함을 담아 차를 만들면 일년이 즐겁고 건강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차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선엽스님은 “한 잔의 차는 마음의 문을 열어주고 둘이 함께 마시는 차는 ‘서로의 마음 마심’으로 통한다”며 “음식은 오감을 만족시키고 차는 정신적인 세계를 관장해 마음 건강을 유지시키니 이번 기회에 내 몸에 맞는 차를 직접 만들고 우려내어 마시며 힐링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강연회 입장료 50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