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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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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자는 바지 핏(Fit) 하나로 아재와 꽃중년으로 나뉜다. [사진 flickr]

  
중년 남자는 바지 핏(Fit) 하나로 아재와 꽃중년으로 나뉜다. 정장 바지, 면바지, 청바지 등의 다양한 바지를 한 가지 방법으로 입는다면 더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들 수 있다. 한 연구 조사에 의하면 중년 남성 대부분이 바지를 고를 때 살찐 배를 고려해 넉넉한 사이즈를 산다. 
  
활동하기 편하되 슬림하게 입어야

처음부터 자신에게 맞지 않는 바지 핏의 선택은 뻔한 결과를 만들 뿐이다. 자신이 활동하기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슬림하게 입는 것이 착용감이 편안하면서 보기에도 경쾌하고, 어른스러운 인상을 준다. 정장 바지를 선택하는 것과 치노 팬츠(면바지)의 선택방법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입는 것이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인지 안다면 더 멋진 중년으로 거듭날 수 있다. 자신의 허리둘레는 허리뼈의 튀어나온 부분에서 측정해야 한다. 브랜드마다 같은 치수라고 해도 디자인과 핏이 다 다르다. 바지 길이는 가랑이 밑부분부터 복숭아뼈 밑부분까지 측정하면 된다. 
  
모든 바지는 엉덩이 길이와 높이가 같지 않다. 정확한 자신의 허리둘레와 바지 기장을 알고 있어야 디자인에 따라 자신의 다리 길이에 맞도록 수선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이 면바지 핏은 4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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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면바지 핏. [일러스트 양현석]

  
스키니 핏 
스키니 핏은 허리와 허벅지, 무릎에서 밑단까지 몸의 실루엣을 드러내는 핏이다. 중년이 스키니 핏을 잘못 입으면 격조를 떨어지게 하는 착장이 될 수 있다. 
  
슬림 핏 
스키니 핏 보다 여유로운 실루엣을 가지면서 요즘 트렌드에 가장 잘 맞는 핏이다. 엉덩이 선도 살아나고 다리 길이도 길어 보이게 만든다. 
  
레귤러 핏 
기본적인 실루엣으로 무릎부터 일자로 떨어지는 핏이다. 가장 무난하게 대중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루즈 핏 
엉덩이 선에서 밑단까지 일자에 가깝게 떨어지는 핏이다. 밑단 넓이도 가장 넓은 스타일이며 자칫 잘못 입는다면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다. 


꽃중년의 옷 잘 입는 특별한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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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중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노하우는? 


앞에서 말한 핏은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는 방법이고 여기에 특별한 노하우를 더한다면 누구나 꽃 중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만약 주위에 멋진 꽃중년이 있다면 그들은 나와 무엇이 다른지 관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Tip 1. 앞 주름을 확인하라 
중년이 젊어 보이기 위해서는 앞 주름이 없는 노 턱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주름을 멋지게 이용해 스타일링하는 방법도 있지만, 한 단계식 시도해 보길 권한다. 원 턱을 입었던 사람은 노 턱을, 투 턱을 입었던 사람은 원 턱을 입는 등 자신이 평소에 입지 않았던 스타일을 시도하는 것 자체로 달라 보일 수 있다. 
  
Tip 2. 벨트에서 벗어나자 
정장 바지는 벨트를 반드시 해야만 하는 옷이다. 하지만 멋지게 면바지를 입고자 한다면 자신의 허리둘레에 딱 맞는 바지를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지 둘레가 자신의 허리에 딱 맞아야 벨트를 하지 않아도 스타일이 가능해진다. 허리선은 배꼽 정도에 오도록 입는다면 금상첨화이다. 
  
Tip 3. 발목을 살짝 드러내자 
바지 길이가 길어야 다리가 길어 보인다는 생각으로 길게 입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입으면 키가 더 작아 보인다. 발목을 살짝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아재가 아니다. 
  
멋진 중년은 아무런 노력 없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보다 조금의 관심과 도전이 자신의 더욱 빛나게 만드는 것이다. 
  
양현석 세정 브루노바피 브랜드 디자인 실장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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