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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36)

Nugurado 2018.08.18 14:52 조회 수 : 338

유튜브 코드  
너, 늙어봤니? 나 젊어봤다! 어쩔 수 없는 어긋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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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사는 65세 이상의 노인네들. 
이들이 전체인구의 14%가 넘어 바야흐로 고령사회로 들어섰다고 
신문, 방송에서 연이어 난리를 피우고 있다. 
그래서 어쩔 것인가? 
  
“너, 늙어 봤니? 나 젊어 봤다” 
올해 74세가 된 가수 서유석이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된 
자작곡의 후렴구도 오늘따라 입가에 계속해서 맴돈다. 
덩달아 며칠 전 소줏집에서 만난 친구 녀석의 분통도 되새겨진다. 
  
“나쁜 넘들! 뼈를 깎는 갖은 고생으로 
풍요로운 오늘을 있게 한 대가가 겨우 이거야? 
너희들 지금은 젊어 희희낙락거리지만 
세월은 눈 깜짝할 사이라는 걸 왜 모르니? 
너희는 생전 늙지 않을 것 같니? 
배은망덕한 것들!” 
  
젊은 세대와 노인세대가 어쩔 수 없이 어긋나는 사회현실. 
그 한 단면에 우울해지는 기분은 왜일까? 
“너, 늙어 봤니? 나 젊어 봤다” 
어쩌면 이 노랫말이 정답일지도 모르겠다. 
  

 
강인춘 일러스트레이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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