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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나오면 짐 덩어리, 혼자 내보면 걱정 덩어리
“집에 두고 나오면 근심 덩어리.”
“같이 나오면 짐 덩어리.”
“혼자 내보내면 걱정덩어리.”
“마주 앉으면 웬수 덩어리.”
한낮, 할 일 없이 집 베란다에서 어슬렁거리는
백수 나를 힐끗 쳐다보고는
마눌은 뒤돌아 앉아 세탁해서 말린 빨래를 개며
심드렁하게 혼잣말을 토해 내고 있었다.
그래, 맞아!
마눌 말이 하나도 틀린 게 없다.
내가 어쩌다 요 모양 요 꼴이 되었을까?
생각해보면 애꿎은 세상을 탓할 수 없고
그렇다고 나 자신의 무능력을 탓하기엔 너무나 억울하고….
한심스럽고 기가 탁탁 막힌다.
썩을 넘의 세상~!
토라져 앉은 마눌 따라서 나도 긴 한숨만 푹푹 내려 쉰다.
강인춘 일러스트레이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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