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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춘의 마눌님! 마눌님(23)

Nugurado 2018.08.17 14:33 조회 수 :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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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의 웃음에 가슴 설렌 '마눌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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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이 웃었습니다. 
마눌이 웃은 게 뭐 그리 신기한 일이냐고 하겠지만 
나한테는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웃음이었습니다. 
  
내가 백수 되고도 한참을 그늘진 얼굴만 보았는데 
오늘 어쩌다 본 마눌의 저 환한 웃음은 
나로 하여금 가슴 설레게 했습니다. 
새까맣게만 물 들은 내 마음속에 
이리저리 엉켜있었던 그 많은 수심이 
신기하게도 한꺼번에 시원하게 풀어졌습니다. 
  
‘그래그래, 당신은 웃어야 예쁘다니까. 
그 예쁜 얼굴을 왜 찡그리고 살아?’ 
혼잣말로 중얼거렸는데 
마눌이 귀담아들었는가 봅니다. 
웃던 얼굴을 살짝 돌리더니 입을 삐죽이며 눈을 흘깁니다. 
아~! 옛 모습 그대로입니다. 
아직도 이놈의 삼식이는 영 밉지는 않은가 봅니다. 
  
나는 어쩔 수 없는 ‘마눌바보’입니다. ㅋ 
  

 
강인춘 일러스트레이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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