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튜브 코드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급증하는 데다 핵가족화로 돌볼 가족도 없는 환자가 많아지면서 왕진(往診)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왕진 서비스(우버의사)' 회사가 성업 중이고, 일본은 24시간 왕진 시스템까지 구축한 데 비해 한국에서는 왕진 서비스가 원칙적으로 불법이다.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경우에도 과도하게 낮은 보험수가 탓에 의료진이 서비스 제공을 꺼리고 있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왕진이 필요한 사람은 요양환자 102만명(2016년 기준) 중 8~10%에 해당하는 신체기능저하군 환자 10만여 명과 만성질환자나 통계에 잡히지 않는 초고령인구를 포함해 15만~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2.4배 많은 일본은 현재 70만~80만명이 왕진 서비스를 받고 있다.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711만명(지난해 기준·전체 인구 중 14.2%)으로 앞으로 신체기능 저하 환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여 왕진 서비스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회적으로 왕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지면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사가 재택진료를 할 때 일정한 금액을 가산한 별도 수가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의사 왕진 활성화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보건복지부도 세계에서 고령·초고령화가 가장 빠른 우리나라 현실을 감안해 방문진료·재택의료를 골자로 한 '커뮤니티케어' 도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왕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왕진 서비스 확대를 지지하고 있다. 허봉렬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장은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고령지진(age-quake)'이 다가오고 있다"며 "재택의료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왕진 서비스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00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세계 최고령 국가 일본은 2000년대 중반부터 재택의료를 활성화했다. 병·의원을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신체기능 저하 고령 환자가 급증하면서 의사가 환자 집을 찾아가 진료·치료하는 왕진 서비스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4월에는 복수의 의료기관이 제휴해 365일 24시간 왕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일본은 베이비붐 첫 세대와 마지막 세대인 1950년생과 1960년생이 각각 75세, 65세가 되는 2025년이 되면 재택의료 서비스를 받는 사람이 100만명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고령사회에 진입한 미국은 의사들이 벤처기업을 만들어 왕진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대표적인 왕진 벤처기업은 힐(Heal), 페이저(Pager), 메드제드(Medzed) 등으로 20~30곳의 의사 벤처기업이 왕진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미국은 70세 이상 1인당 입원비 지출액이 평균 1만2000달러 수준인데 왕진을 통해 1인당 4200달러의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홈케어의료아카데미는 미국의 한 해 왕진 건수가 520만건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보도부  탄김
고고렌트카 웹사이트 방문하기
렌트카 필요하신 분
전화: 213-500-5243
카카오톡: city1709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235 [감동] 어느 사형수의 5분 Nugurado 344
234 김씨의 시조는 정말 김수로, 김알지 일까?? 투후 김일제와 김씨 Nugurado 361
233 중국 조선 경기를 침몰시킨 대사건 Nugurado 370
232 멈춰서 있는 미군 병사, 잠시후 그녀는 세계 최강 미군을 이끄는 힘을 목격했다 Nugurado 330
231 중국어 10분 완성. 600년전에 훈민정음으로 중국어 표준발음을 완성 / 중국어는 외국어 아니고 북쪽 사투리/ 왕 초보 속성 독학 코스 / 세계발명특허/ Nugurado 383
230 미국이 슈퍼파워가 된 이유 & 미래 (설명란 참고!) Nugurado 331
229 박정희가 막걸리에 빠진 이유 - 박정희의 일생 2 Nugurado 327
228 숙종의 잔치 그린 '기사계첩' 국보 된다 file Nugurado 305
227 아직 늦지 않은 老맨스… "그대를 사랑합니다" file Nugurado 331
226 한번에 살펴보는 터키 역사 (History of Turkey) Nugurado 335
225 돈없던 러시아가 후회하면서 한국에 내어준 최강전차 Nugurado 313
224 [이한상의 발굴 이야기] [48] 상자에 담긴 백제 금동관 file Nugurado 345
223 [이한상의 발굴 이야기] [47] 겉흙 아래 숨어 있던 '초대형 묘역' file Nugurado 314
222 [유라시아 문명 기행 2000㎞] 그곳에, 우리와 닮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file Nugurado 328
221 [남궁 덕 칼럼]“이번만은 다르다”는 ‘오만 별곡’을 아시나요 Nugurado 320
220 [삶과 문화] 당신도 박항서가 될 수 있다 file Nugurado 325
219 덩샤오핑의 내려놓음 file Nugurado 340
218 [박종진의 만년필 이야기] 25. 역주행과 늦깎이 file Nugurado 756
217 성씨의 고향 - 광산김씨 Preview Nugurado 402
» 美·日 `왕진`시장 키우는데…韓은 방치 Nugurado 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