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튜브 코드  

6·25전쟁 발발 69주년 인터뷰

 

 

6·25전쟁 영웅인 백선엽(99) 예비역 대장은 북한 목선 '입항 귀순' 사건 등 군의 대북(對北) 경계 태세 약화에 대해 "군의 지휘관과 리더십을 발휘하는 위치에 있는 주요 간부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각자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2019062400062_0.jpg

 

6·25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이 서울 전쟁기념관 군사편찬연구소 자문위원장실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백 장군은 6·25전쟁 발발 69주년을 앞두고 지난 21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군의 지휘관과 간부들이 물리적인 자리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자신이 해야 할 책무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커지는 안보 우려에 대해 "현 정부 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모든 나라가 그렇지만 우리 민족은 특히 지도자의 사고 방향이 중요하다"고 했다.

국가 지도자의 안보관이 군의 안보 태세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한 것이다. 백 장군은 "각 분야의 리더가 보국안민(報國安民)의 정신으로 나라에 봉사한다는 자세로 일한다면 우리나라는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또 "6·25 발발 70년이 다 되자 세월의 흐름 속에 점차 그 역사적 교훈이 흐려져 가는 것 같다"며 "시대의 변화가 아쉽다"고 했다.

 

백 장군은 최근 친여 성향 인사들이 장악한 단체 등에서 '백선엽이 일제시대 항일 독립군 토벌에 나섰던 간도특설대에 복무했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독립군과 전투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다. 백 장군은 "내가 간도특설대로 발령받아 부임해 간 1943년 초 간도 지역은 항일 독립군도, 김일성 부대도 1930년대 일본군의 대대적인 토벌 작전에 밀려 모두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가고 없을 때였다"고 했다. 간도특설대는 폭파, 소부대 행동, 잠입 등을 주 임무로 했던 일본군 특수부대였다.

 

 

백 장군은 1993년 일본어판 자서전에서 간도특설대 근무 시절 조선인 항일 독립군과의 전투가 있었던 것처럼 기술한 데 대해선 "1930년대 간도특설대 초기의 피할 수 없었던 동족 간의 전투와 희생 사례에 대해 같은 조선인으로서의 가슴 아픈 소회를 밝혔던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올해 한국 나이로 100세를 맞은 백 장군은 부축을 받아야 거동을 할 수 있고 귀도 어두웠지만 말투는 또렷했다. 군사편찬연구소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주말과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전쟁기념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주한 미군은 지난 2013년 6·25전쟁 때 미군과 함께 싸운 백 장군을 명예 미 8군사령관으로 위촉했다. 역대 주한미군사령관들도 이·취임식 행사 때마다 그를 가장 먼저 언급하며 '전쟁 영웅'으로 예우하고 있다. 하지만 백 장군은 "저는 (전쟁) 영웅이 아니며 같이 싸운 전우 중 한 사람일 뿐"이라고 했다.

 

 

 

출처 :조선일보

고고렌트카 웹사이트 방문하기
렌트카 필요하신 분
전화: 213-500-5243
카카오톡: city1709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 백선엽 "軍 간부들 정신 바짝 차려야" file Nugurado 327
254 정태수의 4男 "작년 에콰도르서 아버지 임종 지켜" file Nugurado 322
253 수학과 인문학이 하나가 된 시대! 비가환군 / 교환할 수 없는 군 Nugurado 333
252 軍, 靑 질책에 입 닫았나⋯北어선 질문에 "조사중"만 반복 file Nugurado 305
251 '윤석열 시대' 검찰...盧 정부 청와대 4인방이 장악할까? file Nugurado 319
250 본디오 빌라도의 보고서, 황제에게 보낸 예수님에 대해 목격한 실제내용 1편 Nugurado 347
249 20년차 공무원 출신인 그는 왜 노숙인 되었을까? 휴지필름 313
248 총선서 보수 2/3 넘겨 文 탄핵 가자 [차명진] Nugurado 337
247 인생다큐마이웨이 - 이미영 1 [그러면 또 가슴이 미어져요! 엄마] 똘똘이 326
246 사는 사람만 아는 몽골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들 Nugurado 348
245 [특별기고] 급성골수성백혈병 극복한 정지연씨 "골수기증은 생명을 살리는 귀한 일입니다" file Scott 320
244 천황의 우여곡절? 쿠다라,고구리,시라기의 유래 Nugurado 356
243 일본이 섬기는 신의문자 Nugurado 318
242 광대한 영토의 덫에 걸린 러시아 Nugurado 325
241 [여의도튜브] 푸틴의 권력은 총이 아니라, 한국 쇄빙LNG선에서 나온다 Nugurado 354
240 김용운의 역습] 왜 일본 사람들은 백제를 kudara라고 읽을까? Nugurado 326
239 [188회] 5.18 비밀요원, 39년만 최초증언!]_2 Nugurado 315
238 [188회_5.18 비밀요원, 39년만 최초증언!]_1 Nugurado 313
237 몽고는 왜 공주들을 고려로 시집 보냈나 Nugurado 313
236 【일본야쿠자】재일교포야쿠자의 미친존재감 - 마지막 손정의회장 명언동영상 Nugurado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