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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뉴·스]

 자식들 통화·방문 등'정서적 지원'치매 발생률 17% 줄여
 영 연구팀 조사 "외로움 스트레스 심할수록 치매 잘 걸려"
 잔소리 심하고 화 잘내는 자식의 부모는 되레 발병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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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식들이 나이든 부모를 보호하고 모시는 일에는 동양과 서양이 서로 다르지 않다. 부모를 봉양하고 마음 편히 모시는 일을 '효(孝)'라고 한다.

 풍족한 생활비 등 금전적, 경제적 지원 보다 자주 안부 전화나 방문을 하는 소위 '정서적 지원'이 더 진정한 의미의 효가 될 것 같다. 자식들의 따뜻한 보살핌이 부모의 치매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따뜻한 보살핌은 곧 부모를 자주 찾아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을 말한다.

 이 같은 결과는 영국 연구팀이 치매에 걸리는 과정을 조사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연구팀은 치매 증상이 없는 50세 이상 남성 5475명,여성 4580명을 대상으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부모를 자주 방문하는 효심 있고 배려심 깊은 자식들이 부모가 치매에 걸리지 않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정서적 지원'이 치매 발생율을 17%나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이에 비해 자주 보더라도 부모에게 잔소리가 심하고 화를 잘내며 믿음직스럽지 못한 자식들의 부모들 중 31%가 치매 증상을 보였다.

 자식들을 포함해 직계가족과 맺는 믿음직스럽고 배려심 깊은 관계가 부모의 인지력 쇠퇴를 억제해 치매를 줄이는 데 영향을 크게 끼친다는 것이다.

 결국 부모를 잘 모시는 자식들이 부모의 치매를 방지하는 훌륭한 억제 요인이 되는 셈이다.

 반면에 부모를 자주 찾아 방문하지 않거나 방문하더라도 속만 썩이고 화를 돋우는 자식은 당연히 치매를 촉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구팀은 "외로운 노인일수록 치매 발병율이 높다"며 "심한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노인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단순히 부모를 잘 모시는 것만이 치매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그래도 부모를 자주 방문해야 하는 이유는 부모의 정신 건강을 위한 것뿐 아니라, 함께 하는 시간의 소중한 추억이라는 선물이 되기 때문이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다. 잠깐이라도 짬을 내서 부모님을 찾아보면 어떨까. 무척 반가워하시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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