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이강인(18)의 미래가 계속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분명한 것은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팔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COPE'는 '이강인을 위한 계획'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발렌시아와 이강인의 대리인 최근 몇 주 동안 계속 만나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매물로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발렌시아는 마르셀리노 감독이 이강인을 중용하지 않을 경우 임대할 클럽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조건 역시 이강인에게 얼마나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한국을 결승으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골든볼까지 거머쥐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소개했다. 2살이나 어린 18세라는 나이를 고려할 때 이강인 스스로 잘 닦인 다이아몬드란 것을 확신하게 해줬다고 강조했다.
발렌시아 역시 이강인의 잠재력을 잘 알고 있다. 2022년까지 발렌시아와 계약을 맺고 있는 이강인은 8000만 유로의 바이아웃까지 걸려 있다. 이강인이 클럽의 미래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당장은 1군에서 출전시간에 제약이 따르고 있다는 것을 발렌시아도 인정하고 있다.
특히 이 매체는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대하는 자세를 잘 설명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판매용으로 보고 있지 않다. 따라서 시장 가격도 없다"고 표현, 이강인이 발렌시아에 어떤 존재인지 설명했다.
이강인은 현재 수많은 클럽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 있다. 확인된 라리가 클럽만 해도 레반테, 그라나다, 오사수나, 에스파뇰이 된다. 그 중 레반테의 경우는 파코 로페스 감독이 직접 전화까지 할 정도다.
현재 이강인을 가장 만족시킬 수 있는 제안은 레반테다. 하지만 이강인은 결국 발렌시아가 제공하는 환경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이강인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지 더욱 궁금해진다. /[email protected]
강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