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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가장 교통량이 많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가 시니어 운전자의 사고율을 줄이기 위해 무료 교육과정 홍보에 나섰다. 지난달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운전자 사고 건수는 전년 대비 8.2% 늘었다.
노인 운전자에 의한 사고 증가 추세는 고령화와 맞물려 계속될 전망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5년 65세 이상 운전자는 4000만 명으로 1999년 대비 50% 늘었다. CHP는 "2025년이면 가주 운전자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시간 정도 진행되는 무료 재교육은 운전 능력을 자가 진단할 수 있게 한다. 시각, 청각, 반사능력, 유연성 등을 점검해 그 결과에 맞는 운전 가능 기간을 알 수 있다. 운전할 수 있다면 현재 신체 조건에 맞는 습관을 다시 교육한다. 도로 표지나 바뀐 법규도 배울 수 있다.
CHP측은 "운전 경력이 많은 시니어들은 종종 신체 감각이 둔해져도 깨닫지 못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면서 "안전하게 더 오래 운전할 수 있도록 재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재교육 일정과 장소는 CHP 홈페이지(chp.ca.gov)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