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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들의 소셜연금 신청은 '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을 전문가들은 쉴 새 없이 하고 있지만 실제 시니어들은 전략 보다는 생활의 갈급함이 먼저다. 

 

적어도 정부 통계와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해 볼 때 시니어들이 매년 제대로 챙겨가지 못하고 남아있는 연금 액수가 1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카슨재정관리그룹의 론 카슨 대표는 "시니어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살림 비용이지만 이를 '최대화'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시니어들의 주머니에 들어가야할 돈들이 사회보장국에 묶여있는 이유는 연금 신청을 조기에 서둘러 하거나 배우자, 사망자, 장애 연금 신청을 몰라서 하지 못하거나 자격 기준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전략 부재에 따라 최대 30만 달러의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 노동통계청의 올해 초 자료에 따르면 실제 국내 연금 수령 시니어 부부 중 50%가 소득의 최소한 50% 이상을 소셜연금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독신의 경우엔 무려 71%가 소득의 50% 이상을 소셜연금에 기대고 있다. 또한 부부의 경우 23%, 독신의 경우엔 43%가 소득의 무려 90% 이상을 소셜연금을 통해 충당하고 있어 그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다시 말해 당장 소셜연금 수령이 없으면 생활이 곤란해질 시니어들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계획과 준비는 실제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올해 초 보스턴칼리지의 은퇴연구소에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여성들 2명 중 1명(48%) 가량이 62세가 되자마자 연금 신청을 서둘러 하고 있으며, 만기은퇴 연령(full retirement age)인 65세에는 27%가 신청에 나서고 있다. 수령액을 극대화할 수 있는 70세 이상이 되어서 신청하는 인구는 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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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아 42%가 62세에 연금 신청을 하고 있으며 만기은퇴 연령까지 기다리는 시니어는 34%를 기록했다. 하지만 70세 이상까지 기다리는 남성은 2%에 그쳤다. 

 

정확한 통계수치는 없지만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시니어들이 전문가들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치지 않고 가족이나 주변인들의 조언과 권유로 섣부른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한다. 

 

70세까지 기다렸다가 20% 이상의 수령액수 상승을 누리는 것이 모든 이들에게 통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기초적인 생활비용을 미리 감안하고 필요하다면 70세까지 신청을 늦출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해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불충분한 서류 작업으로 수령액수를 낮춰서 받게되는 기술적인 실수도 적지않게 발생한다는 것이 재정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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