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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유지 신경쓰고 추울땐 실외운동 삼가야

 

주부 김모(59·여)씨는 얼마 전 심각한 가슴통증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평소 건강을 위해 꾸준히 산행을 해 왔는데 최근 기온이 떨어진 날 산행을 하다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의 가슴통증을 느낀 것이다. 김씨의 진단명은 협심증. 평소 앓고 있던 고혈압에 대한 관리 소홀과 낮아진 기온으로 인한 혈관 수축이 원인이었다.

 

올겨울은 유난히 춥고 따뜻한 날씨가 반복되는 삼한사온 현상이 예년에 비해 더욱 뚜렷해진다고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삼한사온은 일반적인 겨울철 날씨의 특징이지만 올해는 ‘춥고 따뜻한’ 정도의 차이가 평년에 비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같이 기온의 변화가 심한 때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일시적으로 기온이 올라간다고 해서 체온유지와 건강관리에 방심했다가는 갑자기 급습하는 한파에 예기치 않은 돌연사 등 사고를 당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게 심장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겨울철 한파, 고혈압 등 만성질환 고령자에겐 심장에 독(毒)

 

겨울철에는 만성질환이 있는 노인들에게 건강의 적신호가 켜지게 마련이다. 젊은 사람보다 신체조절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고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 질환에 노출된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평소 고혈압이 있거나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특히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겨울철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우리 몸의 혈관이 반사적으로 수축하고 그로 인해 피의 공급이 줄게 된다. 심장은 이에 영향을 받아 온몸에 체온을 올리기 위해 더 빠르게 운동을 하는데, 이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온이 낮아진 겨울에 심장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의 발생빈도가 높아지는데 요즘 같은 때가 유의해야 하는 시기다.

 

◆체온 유지에 각별히 신경 쓰고 실내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세종병원 심장내과 유철웅 과장은 “겨울철 심근경색증이나 심장 돌연사로 인한 사망자는 허혈성 심장질환(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할 때 나타나는 질환)의 경우가 많다“며 “특히 몸의 보온에 신경을 쓰고, 평소 심장질환이나 고혈압을 가진 어르신들이라면 오랜 외부활동이나 낮은 기온에서 과도한 운동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최선의 방법은 신체의 보온을 잘하는 것이다. 실외에 나갈 때에는 안에는 얇게 입고 겉에만 두꺼운 옷을 입는 것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어 찬 공기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방어해야 한다.

 

또한 장갑과 목도리, 양말, 모자 등을 적극 활용하여 외부에 열을 뺏기지 않도록 한다. 단시간 밖에 나갈 일이 있다고 집에 있던 옷차림으로 나가는 것도 금물이다. 우유나 신문을 가지러 나가거나 외부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할 때, 집 앞 마트에 잠깐 갈 때라도 방심하지 말고 옷을 단단히 갖춰 입도록 한다.

 

조금만 운동을 해도 혈압이 높아질 수 있는 고혈압환자, 심장질환자는 추운 날씨에 야외 운동보다는 실내운동을 권장한다. 운동을 하면 혈압이 높아지는데, 이는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혈압이 더 높게 상승해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운동 직후 높아진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도 실내에서보다 야외에서 더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야외에서 운동할 때, 낮은 기온에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운동은 필수다. 스트레칭 전 10분 이상 빠르게 걷기가 적합하다. 걷기를 통해 몸에 적당히 열이 나면 그 다음에 스트레칭을 하는데 근육이 땅기는 느낌이 들 정도로 스트레칭을 한다.

 

본 운동은 1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며, 체온을 뺏기는 것을 막기 위해 땀이 많이 나지 않는 범위에서 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자는 걷기나 고정식 자전거처럼 스스로 강도조절이 가능한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등산이나 에어로빅같이 강도 조절이 어려운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병력이 있어 겨울운동이 부담스러울 때는 병원 검진을 통해 맞춤 운동을 처방받는 것도 좋다.

 

특히 겨울철에 등산이나 공원 산책 때 몸을 따뜻하게 한다며 술을 마시는 것은 삼가야 한다. 유철웅 과장은 “기온이 낮을 때에는 기본적으로 혈압이 오르는데 겨울철 특히 야외에서 술을 마시면 혈압이 더욱 높아져 심장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각종 심장질환을 야기할 소지가 높기 때문에 절대 금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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