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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 콘텐트가 북한 청소년들 사이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북한에서 사용 중인 휴대전화가 600만 대라고 최근 강연한 걸 들었는데 맞느냐”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조 장관은 “맞다”고 답했다. 북한 인구가 2500만명 정도인 것을 고려했을 때 약 4명에 1명꼴로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조 장관은 또 “중고교생도 휴대전화를 갖고 다닌다는데 (북한에서) 방탄소년단 유튜브도 볼 수 있냐”는 질의에는 “인터넷 개방은 되지 않고 내부망처럼 돼 있어 (사용에) 제약이 있지만, 북한 청소년들 사이에 (방탄소년단 콘텐트가) 유통된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북한에서 사용하는 휴대전화는 현재 (통신망이) 3G 아래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판매 가격은) 100달러부터 200달러 사이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