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보라 기자] 폐암 투병 중이던 배우 신성일(82)이 사망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대중에 혼란과 슬픔을 안기고 있다. 측근에 따르면 그는 현재 지방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일의 측근은 3일 오후 OSEN에 “신성일 배우가 현재 위독한 상태이지 오늘 돌아가신 것은 아니다”라며 “사망 보도 이후 그의 아들에게 확인을 해본 결과, 신성일 배우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응급실에 입원한 상태라고 한다”고 전했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측 한 관계자는 이날 앞서 OSEN에 “신성일이라는 이름으로 예약이 돼 있지만 아직 고인이나 유족들이 도착한 것은 아니다”라며 “동명이인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 신성일이 향년 8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해당 기사를 확인한 신성일의 가족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예약했던 장례식장도 취소했다.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문의한 것이 와전된 것 같다는 입장이다.
서울성모병원 측은 두 번째 통화에서 “신성일의 빈소 예약이 진행됐다가 현재는 취소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신성일은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한 전남대학교병원에서 힘겹게 투병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폐암 3기라는 사실이 알려진 신성일은 생존률이 약 40%에 달했지만, 영화와 삶에 대한 의지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올 3월 방송에도 출연했으며 지난 달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내년에 열리는 부산영화제에는 반드시 자신의 작품을 들고 참석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신성일은 196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남자 배우이다. 데뷔 후 무려 5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한 그는 ‘맨발의 청춘’ ‘청춘극장’ ‘별들의 고향’ ‘겨울여자’ 등의 숱한 히트작을 냈다. 잘생기고 연기 잘하는 배우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성일의 가장 최근 작품은 2013년 개봉한 영화 ‘야관문: 욕망의 꽃’(감독 임경수)으로 가수 출신 배우 배슬기(33)와 로맨스 연기를 펼쳐 한 차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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