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증상은 건조증과 비슷하나

발병 원인, 치료법은 달라

관절염ㆍ비만 동반 위험 커"

 

181125925.jpg

 

건선은 단순한 피부병이 아닌 전신성 면역 질환이다. 광치료, 생물학적 제제 등을 사용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요즘 잘 걸리는 피부 질환 

 

비슷한 듯 다른 질환이 있다. 가을철 심해지는 피부 질환인 '건조증'과 '건선' 얘기다. 피부가 가렵고 하얀 각질이 이는 공통점이 있지만 원인·치료법은 딴판이다. 많은 사람이 여전히 두 질환을 헷갈린다. 특히 건선은 방치할 경우 우울증·관절염 등 동반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건선을 초기부터 적극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가을은 일조량이 줄고 공기가 건조해 피부 증상이 악화하기 쉽다. 피부 건조증과 건선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각질·가려움증 등 증상이 비슷해 두 질환을 감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건조증은 정강이에 흔해

 

 

건선과 피부 건조증은 원인부터 다르다. 먼저 피부 건조증은 건조한 공기에 피부의 수분이 날아가면서 발생한다. 피부 세포에 균열이 생겨 각질·가려움증이 동반된다. 반면에 건선은 류머티즘 관절염과 같은 면역 질환의 일종이다. 면역 세포인 T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하면서 피부 세포가 급속도로 늘고 염증·발진이 나타난다.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노주영 교수는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좁쌀 같은 붉은 반점이 나타난 후 각질이 쌓이는 것이 건선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역시 차이가 있다. 첫째는 위치다. 건선은 옷으로 가려지는 무릎·팔꿈치·복부 등에 잘 생긴다. 반대로 피부 건조증은 외부에 넓게 노출되는 팔다리(특히 정강이)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햇빛 속 자외선은 비타민D를 활성화해 피부의 각질 형성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면역 세포의 균형을 회복시킨다"며 "여름에 건선이 좋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선의 경우 손발톱에 미세하게 구멍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 세포의 재생·파괴가 불균형해져 나타나는 현상이다. 

 

둘째는 연령이다. 나이가 들면 유분 분비가 줄어 피부가 건성으로 변한다. 이런 이유로 피부 건조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반대로 건선 환자 4명 중 3명은 40대 이전의 젊은 층으로, 대개 10~20대에서 발병한다. 

 

건선은 한번 발병하면 평생 지속하는 만성질환이다. 환자의 상당수는 재발의 고통에 스트레스와 우울증, 불안감 등을 호소한다. 과도한 염증 반응으로 전신 건강이 망가질 수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건선 관절염'이다. 염증이 인대·근막 등으로 퍼져 나타나는 병으로 건선 환자의 7~40%에서 발생하는 흔한 병이다. 주로 손·발가락에 통증·부종이 나타나는데, 특히 손발톱이 변형된 경우 건선 관절염의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세 배가량 높아 주의해야 한다(대한피부과학회지, 2016). 건선이 심할수록 심혈관 질환이나 비만·당뇨병 등 성인병 위험이 높다는 보고도 있다. 

 

건선을 예방·관리하려면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하루 두 번 이상 보습제를 사용하고 목욕은 되도록 짧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때를 밀거나 간지럽다고 긁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상처가 난 자리에 건선이 나타나는 '퀘브너 현상'이 발생하거나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효과 뛰어난 치료제 나와

 

치료는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초기에는 염증을 줄이는 스테로이드나 비타민D 유도체 연고를 정해진 시간에 바르는 국소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중증으로 악화하면 자외선 레이저를 쬐는 광치료나 먹는 약을 사용해 증상을 조절한다. 최근 등장한 생물학적 제제는 건선의 치료 성적을 높인 '일등공신'이다. 

 

면역 세포 활성도를 조절해 이로 인한 피부 세포 증식,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원리다. 먹는 약에 비해 간·신장 손상 위험이 적은 반면 치료 효과는 더 좋다. 건선 증상이 75% 이상 호전되는 비율이 일반 약이 약 50%인 데 비해 생물학적 제제는 60~80%에 달한다. 

 

노주영 교수는 "건선을 불치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삶의 질을 충분히 높일 수 있다"며 "우울·불안 등 정신 건강은 물론 관절염 등 합병증 위험도 줄일 수 있는 만큼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65세이상 시니어요가 (초급) 집에서 하는 실버 김찬무

제 2형 당뇨병에 좋은 『효과 만점』 음식 7가지는?

Nugurado, 조회 수 357

지방 태워주는 식품들....고추 캡사이신 지방분해 ...

지방연소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인 고추 다음 주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할러데이 시즌에 접어든다. 파티의 계절이 시작 된 것이다. 오랜만에 가족들이나 친구들을 만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Nugurado, 조회 수 410

염증·통증완화에 좋은 식품…파인애플·녹차 효과적

최근 중장년들의 염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만성염증이 당뇨병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을 불러올 뿐 아니라 신체노화를 앞당기는 방아쇠로 지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의학전문가들이 귀띔하는 체내 염증 억제뿐 아니...

Nugurado, 조회 수 474

건강, 웰빙정보/의료, 건강, 운동정보

체온유지 신경쓰고 추울땐 실외운동 삼가야 주부 김모(59·여)씨는 얼마 전 심각한 가슴통증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평소 건강을 위해 꾸준히 산행을 해 왔는데 최근 기온이 떨어진 날 산행을 하다 숨을 쉴 수 없을 ...

Nugurado, 조회 수 356

'가족같이 진료하는 주치의'

노인의학 전공 내과전문의 내과 노인과 질환 전문진료 이동현원장은 내과 노인과 전문의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폐질환같은 내과적 질환과 치매, 우울증, 골다골증 등 노인과적 질환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LA한인타운...

Nugurado, 조회 수 691

노인성 자반병 자외선 차단이 중요

89세 남자 환자가 자주 멍이 드는 증상을 호소해왔다. 환자는 꽤 오래 전부터 아무런 이유없이 양쪽 팔에 피가 나듯 멍이 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 심근경색을 앓았던 병력이 있고 이로 인해 베이비 아스피린(81mg용...

Nugurado, 조회 수 503

"담배 피우거나 당뇨병 있는 중년여성, 근육 ...

서울성모병원, 여성 881명 분석…"금연·혈당조절 필요" ▶ 흡연, 근육 생합성 억제 등 영향 팔다리 근육량 3%이상 감소 위험 또래 여성보다 2.9배·3.5배 높아 ▶ 근육량 줄면 허리 디스크 등 손상 근감소증 ...

Nugurado, 조회 수 354

“고도비만 환자 다이어트가 아니라 수술이 필요”

인터뷰/ 최성일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 위소매 절제·루아이 위우회술 비수술적 치료보다 효과 크고 당뇨병 등 관련 질환도 개선 최성일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교수는 “고도비만을 치료하려면 비만대사수술이...

Nugurado, 조회 수 366

“퍼즐 풀기, 노년 뇌기능 퇴화 못 막는다”

“신체활동이 더 좋아” 노년기에 낱말퀴즈를 풀거나 스도쿠 같은 숫자 게임을 열심히 하면 뇌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고 치매 방지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게 상식으로 알려져 있다. 뇌 기능...

Nugurado, 조회 수 369

내 건강의 파수꾼 레몬

밤낮의 기온차가 심해지면서 감기환자가 많이 내원하는 계절이다 감기치료약의 대부분이 해열제와 항생제 계열이므로, 급한 경우에는 어쩔수 없지만 자주 복용하게 되면 간을 상하게 할 수 있고,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서 다음...

Nugurado, 조회 수 356

혜민병원 가정의학과 신설 “환자 중심 전문화된 의...

가정의학은 현대의학의 발전에 따른 환자들의 늘어난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 도입된 새로운 전문 분야로, 질병의 종류, 연령 등에 관계 없이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연령에 걸쳐 가정의 환...

Nugurado, 조회 수 376

다이어트 원한다면 먹어선 안 되는 겨울 간식···어묵?

[스타일 이슈] 다이어트식인줄 착각하기 쉬운 음식 군고구마, 찐고구마 보다 열량 높아 나트륨 많은 어묵은 간장·국물 없이 생물보다 열량 3배 높은 마른 오징어 흔히 여름이 '다이어트의 계절'이라고 말하지만,...

Nugurado, 조회 수 332

"노년 저혈압, 고혈압 보다 더 위험할 수 있...

임영빈 노년 내과 전문의는 노년층은 앉은 자세와 선 자세에서 각각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앉았을 때와 섰을 때 혈압 차이 많이 나면 기립성 저혈압 의심 자율신경계 노화 때문 혈압 높은 사람도 발병 진단...

Nugurado, 조회 수 683

여성은 피크노제놀, 남성은 소팔메토

갱년기 증상 개선 피크노제놀 전립샘 건강에 좋은 소팔메토 원활한 혈액순환 돕는 오메가3 갱년기 증상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45~55세, 남성은 55~65세에 갱년기에 들어선다. 남성은 전립샘이 커지...

Nugurado, 조회 수 435

찬바람 쐰 무릎·팔꿈치에 각질, 관절염 부르는 건...

"증상은 건조증과 비슷하나 발병 원인, 치료법은 달라 관절염ㆍ비만 동반 위험 커" 건선은 단순한 피부병이 아닌 전신성 면역 질환이다. 광치료, 생물학적 제제 등을 사용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요즘 잘 걸리는 피부 질...

Nugurado, 조회 수 350

내가 먹는 머핀의 비밀… 배부른데 살은 안 쪄

쌀가루·두유로 만든 빵 인기, 스콘·치아바타 등 종류 다양 동물성 재료를 쓰지 않아 칼로리가 낮은 빵이 인기다. 일반 빵과 모양도 맛도 큰 차이가 없다. /착한통밀 서울 용산구에 사는 직장인 강은정(27)씨는 머...

Nugurado, 조회 수 376

[김성윤의 맛있는 그림일기] 아내의 미역국은 전복...

음식을 그다지 탐하지 않는 아내지만 미역국만은 유독 사랑한다. 평소 미역국을 자주 끓이는 아내는 "산후조리원에서 대량으로 끓이는 미역국이 참 맛있었다"고 요즘도 종종 말한다. 아내에게 "그 미역국 먹고 싶어서 또 애를 ...

Nugurado, 조회 수 364

내 남편의 남성호르몬 나이는?

남성들은 자신의 몸을 살뜰히 챙겨주는 아내에게 감동한다. 남편을 대신해 남성호르몬에 대해 공부해보고, 호르몬 수치가 떨어진 남편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들을 알아보자. 얼마 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혼자남’...

Nugurado, 조회 수 364

대사증후군 있으면 파킨슨병 위험 2.2배 l

대사증후군 환자는 파킨슨병 위험이 2.2배로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사진=헬스조선DB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2.2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내분비내과 최경묵 교수팀은 ...

Nugurado, 조회 수 338

대사증후군 환자, 치주염 발생 위험 1.52배 ↑

대사증후군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주염 발생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헬스조선DB 복부비만·고혈압·고혈당 같은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치주염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 인...

Nugurado, 조회 수 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