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2년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데이브 로버츠(46) 감독에게 비난 화살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앤드류 프리드먼(42) 다저스 사장은 그와 장기계약을 할 계획이다.
미국 'LA타임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드먼 야구 부문 사장이 다저스는 로버츠 감독과 장기계약 연장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3년 보장 계약이 끝난 로버츠 감독은 구단의 1년 옵션 계약이 남아있다. 프리드먼 사장의 말이라면 1년이 아닌 2년 이상 다년계약을 할 가능성이 높다.
2016년부터 다저스 지휘봉을 잡은 로버츠 감독은 부임 기간 동안 팀을 모두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3승4패, 올해 보스턴 레드삭스에 1승4패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올해 월드시리즈에선 연이은 투수 교체 실패, 잦은 라인업 교체로 완패를 자조했다. 다저스타디움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의 그의 투수 교체 타이밍을 비판했다. 다저스 우승 실패의 모든 화살이 로버츠 감독에게 꽂혔다.
하지만 프리드먼 사장은 이 같은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로버츠 감독과 장기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비록 월드시리즈에선 아쉬움을 남겼지만 2년 연속 월드시리즈로 이끈 감독의 공을 인정하는 것 같다. 프런트와 유기적인 관계란 점도 구단에는 나쁘지 않다.
미국 '포브스'는 다저스의 경기 운영은 로버츠 감독의 자율 대신 경영진의 입김이 많이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2015년 프리드먼 사장이 다저스에 왔을 때, 돈 매팅리 감독이 1년 옵션으로 2015년 팀을 지휘했지만 간섭에 지쳐 팀을 떠난 점을 상기시켰다.
어쨌든 로버츠 감독은 내년에도 다저스에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는 월드시리즈 5차전을 마치고 난 뒤 "뭐라 말하기 힘들지만 더 훌륭한 팀이 우승했다. 우승하지 못한 우리가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말하지 못한다면 클럽하우스 모든 사람들에게 모진 짓이다. 우린 다시 나아가야 하고, 내년에 이곳에 오길 기대한다. 내년에는 우승하고 축하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로버츠(위)-프리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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