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환절기다. 요즘 같은 환절기엔 일교차가 심해 면역력이 약한 시니어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감기나 앨러지로 고생한다. 비단 환절기가 아니라 해도 나이가 들면 면역력이 떨어져 잔병치레가 잦아지게 마련. 최근 리더스다이제스트가 게재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알아봤다.
환절기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엘더베리(Elderberry)=2016년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항공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엘더베리 추출액을 섭취하게 한 결과 섭취하지 않은 그룹보다 감기에 걸린 이들이 훨씬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시 캐롤 영양사는 "엘더베리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오레가노 오일(Oil of oregano)=오레가노는 요리에 많이 쓰이는 허브로 알려져 있으나 서양에선 수천 년간 약재로도 이용돼 왔다. 오레가노는 항박테리아 및 항바이러스에 효능이 있어 감기예방에 좋고 담즙분비를 촉진시켜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드럭스토어나 비타민전문점에 가면 캡슐형태의 오레가노 오일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클로렐라(Chlorella)=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엽록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클로렐라는 면역력 강화는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철분이 부족한 임산부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클로렐라를 섭취하면 체내 항독소 성분을 생성시켜 디톡스에도 도움이 된다고.
▶버섯 추출물(Mushroom extract)=버섯이 몸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그러나 요리로 자주 섭취하기 어렵다면 영양제로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 버섯은 염증과 싸우는 면역력 세포를 도와주는 역할을 해 환절기 감기예방에 도움이 된다.
▶황기(Astragalus)=한약재로 많이 쓰이는 황기는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중국에서 발표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황기는 면역 시스템을 관장하는 헬퍼 T세포(T helper cells)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세포조직 및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사우스아프리카 제라늄=흔히 움칼로아보(umckaloabo)라 불리는 이 식물의 학명은 펠라르고니움 시도이데스(Pelargonium sidoides). 비타민전문점에 가면 씹어 먹는 알약(chewable tablet)이나 캡슐 혹은 티백으로도 판매하는데 이 영양제는 감기예방 및 감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꿀을 조금 타 차로 복용하면 목감기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