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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은 자신의 몸을 살뜰히 챙겨주는 아내에게 감동한다. 남편을 대신해 남성호르몬에 대해 공부해보고, 호르몬 수치가 떨어진 남편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들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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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혼자남’ 허지웅이 비뇨기과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성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없어지고 의욕이 많이 떨어졌으며,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도 근육량이 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고민이었다. 비뇨기과 전문의는 남성갱년기가 의심된다며 남성호르몬 수치를 측정했다. 놀랍게도 30대 후반인 그의 호르몬 수치가 50대 후반 남성의 평균 수치로 나타났다. 방송이 나간 후 각종 커뮤니티에는 ‘내 남편도 호르몬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 걱정하는 여성들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남성호르몬은 건강은 물론 경제적 판단력과 직업 선택, 가치관에도 영향을 미친다. 남성호르몬의 정체가 무엇인지, 아내가 남편의 호르몬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기사 말미에는 남성갱년기장애 진단표도 첨부했다. 다짜고짜 남편에게 내민다면 기분 좋게 해보겠다는 남자는 몇 안 될 것이다. 당신의 건강을 위해 어떤 공부를 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챙겨줄 계획인지를 먼저 이야기해보는 건 어떨까.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이 드는 것과 동시에 남편 스스로 자신의 몸을 더 소중히 돌보고자 하는 의지도 생길 것이다.

 

남성호르몬, 정체가 무엇이냐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원료는 콜레스테롤이다. 95%가 고환에서 생산되며 나머지 5%는 부신에서 만들어진다. 남성호르몬은 10대 후반에 분비량이 최고조에 이르지만 개인차가 있어서 80대의 나이에도 20대 같은 호르몬 수치를 자랑하는 이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호르몬은 성 기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성호르몬의 주된 역할은 근육과 뼈를 만들고 남자다운 몸매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또 내장지방이 붙는 것을 억제하거나 동맥경화를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최근의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남성호르몬은 건강과 수명은 물론 집중력과 의욕, 가치관과 직업 선택까지 좌우할 만큼 남성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남성호르몬이 정신적인 활동이나 노화를 관장하는 미토콘드리아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들면 판단력이나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저하되며 기운도 없어지고 우울증에 걸리기 쉬워진다. 남성갱년기가 오는 것이다.

 

치료 방법은 호르몬 보충 주사를 맞는 것. 46세 회사원 A씨는 부인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표정이 굳은 A씨보다 부인이 적극적으로 남편의 상태를 설명했다. 최근 들어 부쩍 피곤해하고 휴일에는 잠만 자며, 업무 중에 졸거나 실수하는 일이 잦아 상사에게 꾸지람을 듣는다는 것이었다. 남성갱년기 진단 결과 상당히 높은 점수가 나왔고, 혈액검사에서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게 나왔다. 의사는 즉시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을 시작했고 아내에게는 스킨십을 부탁했다. 일주일에 2회씩 주사를 투여한 결과 근육통이 사라지고 피로가 줄었다. 점차 주사량을 줄이고 한방약으로 교체하는 등 반년 동안 치료를 이어가다 A씨가 헬스클럽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치료는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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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남편의 남성호르몬을 높이는 법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려면 운동을 꾸준히 하고 바람직한 식습관을 갖는 것이 기본이다. 그 외에도 옆에 있는 아내가 도움을 주면 효과가 높은 방법들이 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당장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남편을 칭찬하는 것이다. 남성호르몬의 양은 하루에도 수시로 변화한다. 업무적으로 성과를 내면 남성호르몬이 높아지고 그 결과 다음번에도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여러 차례의 승리가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이고 자신감과 모험심의 상승으로 이어지는데, 그것이 또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이는 피드백을 일으킨다. 이를 일컬어 ‘승리자 효과’라고 한다. 남자는 칭찬을 받으면 받을수록 크게 성공한다는 얘기다. 칭찬과 함께 넥타이나 시계, 구두, 가방 등 패션 아이템을 선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외모를 가꾸면 남성호르몬 수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남성호르몬 수치는 적대적인 상대가 있거나 교감신경이 긴장할 때 낮아진다. 남성은 어딘가에 ‘자신의 자리’가 있어야 안정을 취할 수 있다. 회사든 가정이든 언제 어디서나 편히 쉴 수 있는 남편만의 자리를 확보하도록 도와야 한다. 또 남자끼리 지내는 시간이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므로 등산이나 골프 같은 단체운동을 통해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남성호르몬은 웃음과도 큰 연관이 있다. 영국의 의과대 교수 슈스터(Schuster)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외발자전거를 타고 거리에 나섰을 때 남성과 여성이 그를 대하는 반응이 달랐다는 것이다. 여성들은 대체로 “위험하지 않아요?”, “괜찮아요?”라며 안전에 신경을 쓴 반면 젊은 남성들은 “어이어이, 바퀴 하나는 어디 갔어?”라고 말하며 큰 소리로 웃거나 “넘어진다! 넘어진다!” 하며 적극적으로 농담을 던졌다. 재미있는 장면을 볼 때 남성호르몬이 적은 사람은 그냥 미소를 짓지만 남성호르몬이 많은 사람은 크게 웃는다는 자료도 있다. 내가 넘어지거나 실수를 했을 때 남편이 걱정해주기는커녕 큰 소리로 웃는다고 섭섭해하지 말자. 남편은 아내를 놀리고 소리 내어 웃으며 남성호르몬을 방출하는 중이다.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여주는 식품

 

남성에게 좋은 음식을 챙겨주는 센스도 발휘해보자. 남성호르몬을 높여주는 식품들은 대부분이 사람 몸에서 만들 수 없는 아홉 가지 필수아미노산 함유 점수가 높은 것들이다. 호르몬에 가장 좋은 식품은 달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오트밀이고 비교적 좋은 식품으로는 콩류, 씨앗류, 옥수수가루를 들 수 있다. 또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인삼이나 마도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여준다. 아보카도와 마늘의 경우 남성호르몬을 높여줄 뿐 아니라 전립선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PLUS! 남성갱년기장애 진단표

남편의 남성갱년기장애를 진단해볼 수 있는 진단표다. 증상이 없을 때는 1점, 가벼운 증상이 있을 때는 2점, 중간 정도는 3점, 중증일 때는 4점, 심한 중증일 때는 5점을 매기면 된다. 합계 점수가 26점 이하라면 정상, 27~36점은 가벼운 증상, 37~49점은 중간 정도의 증상, 50점 이상은 중증으로 의료기관 진찰이 필요하다.

 

1 육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 저하를 느끼는 자각증상이 있다.

2 관절염이나 근육통이 있다. 요통, 관절염, 손발의 통증을 느낀다.

3 땀을 잘 흘린다. 갑자기 땀을 흘리거나 긴장하지 않았는데 상기된다.

4 잠을 못 이루고 자주 잠에서 깬다. 일찍 눈이 떠져서 피로를 느낀다.

5 자고 싶고, 자주 피로하다.

6 화를 잘 내고, 안절부절못한다. 사소한 일에도 기분이 언짢아진다.

7 신경과민이다. 긴장되고 불안하다.

8 걱정되고 쉽게 패닉 상태가 된다.

9 기력, 활동력이 떨어진다. 무기력하고 성취감이 없다. 일을 시작하기 어렵다.

10 근력이 떨어지고 약해진 듯한 느낌이 든다.

11 슬프고 우울하고 울고 싶다. 기분 변동이 심하다.

12 내 전성기는 지났다고 느낀다.

13 다 타버린 느낌, 바닥에 떨어진 느낌이 든다.

14 턱수염이 잘 안 자란다.

15 성관계의 빈도가 줄어들었다.

16 아침 발기 횟수가 감소했다.

17 성욕이나 성적 충동, 성생활의 즐거움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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