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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당국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돌보느라 어려움을 겪는 가족 간병인들을 돕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올해 초 데이빗 이게 주지사의 서명으로 발효된 새로운 법에 따라 주 노인복지부의 신설 프로그램 ‘쿠푸나 케어기버스 프로그램'을 13일부터 시작했다.
직장에 근무하면서 노인들을 돌보는 가족 간병인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쿠푸나 케어 기버스 프로그램’은 간병인들에게 하루 70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한다.
하지만 지난해 주 의회가 초기 자금으로 60만 달러의 예산만을 편성해 향후 6개월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간병인은 고작 50명에서 135명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미은퇴자연맹( AARP )하와이에 따르면 하와이 주에는 현재
약 15만 4천명의 무보수 간병인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미 전국적으로도 간병인의 절반 가량이 풀 타임 직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직장생활과 가족 간병을 병행하며 경제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하와이 간병인들의 활동을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1억 4, 400만 시간, 즉 21억 달러에 달한다고 AARP는 밝혔다.
전국 최고의 생활비를 자랑하는 하와이는 요양시설 비용 또한 만만치 않게 비싼 곳이다.
장기요양 보험을 제공하는 젠워쓰의 2017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 개인 요양시설의 비용은 연간 15만8천593달러이며 성인을 위한 데이 케어 비용은 1년에 1만8, 200달러 수준이어서 주민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노인복지국은 "예산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혜택을 원하는 간병인은 신속하게 신청해야 한다"며 "보조금은 신청 간병인에게 직접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계약된 단체를 통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수혜대상 간병인은 직업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시민권자 혹은 자격을 갖춘 영주권자 노인을 주당 최소 30시간 이상 보살펴야 신청자격이 된다.
또한 보살핌을 받는 노인환자는 60세 이상으로 정부나 기타 커뮤니티의 케어 서비스를 받지 않는 사람으로 장기요양 시설에 의탁하지 않은 사람이어야 한다.
보조금 신청을 원하는 간병인은 에이징 앤드 디서빌리티 리소스 센터 웹사이트 www.hawaiiadrc.org 를 방문하거나 (808) 643-2372번으로 연락하면 된다.